작성 2026-07-26 · 최종 갱신 2026-07-26
이 분야의 주장은 문헌보다 사건으로 유통된다. 2026-07-26 가장 자주 인용되는 사례인 테드 번디 사건(미국, 1974~1978년 범행, 1989년 사형 집행) 자료를 조사했다. 나온 것은 성공 근거가 아니라 세 가지 실패였다. 검거는 프로파일링 산출물이 아니라 일반 순찰 정차에서 나왔고, 이 사건군을 놓고 만들어진 조직형·비조직형 이분법은 뒤에 실증 검정에서 지지되지 않았으며, 유죄판결이 기댄 교흔 감정은 현재 기초적 타당성이 부정된다. 사례 서사를 등급·성능·타당성의 근거로 인용하지 않기로 하고, 사건이 드러낸 실패 구조 네 가지만 요구사항으로 번역해 반입한다.
ADR-0012 는 문헌 축에서, ADR-0020 은 요소 축에서 스코프를 그었다. 두 기록 모두 근거를 문헌에 두었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 실제로 유통되는 것은 문헌이 아니라 사건이다. 프로파일링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부분의 자료는 특정 연쇄살인 사건을 먼저 든다.
2026-07-26 그중 가장 자주 인용되는 테드 번디 사건 자료를 조사했다. 조사 범위는 수법과 반복 요소, 피해자 선택, 관할 분산, 미국 연방수사국 행동과학부의 수형자 면담, 수사관이 사형수에게 다른 연쇄사건의 분석을 구한 기록, 정신감정, 유죄판결이 기댄 법과학 증거였다.
조사 결과는 성공 사례가 아니었다. 첫째, 검거는 프로파일링 산출물이 아니라 거동수상 차량에 대한 일반 순찰 정차에서 나왔다. 둘째, 이 사건군에서 정식화된 조직형·비조직형 이분법은 뒤에 100건의 살인을 대상으로 한 검정에서 지지되지 않았다. 셋째, 유죄판결의 핵심 증거였던 교흔 감정은 현재 기초적 타당성이 부정되며 ADR-0013 은 이를 C등급으로 두었다.
그런데도 이 사건은 프로파일링의 유효성 근거로 계속 인용된다. Snook 등(2008)은 그 메커니즘을 지목한다. 일화 중심의 정보, 메시지의 반복, 전문가라는 표지, 맞은 예측에 대한 불균형한 강조다. 이 네 가지는 사건의 성격이 아니라 우리가 사건을 다루는 방식의 문제이므로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사례를 근거로 받기 시작하면 뒷문이 하나 열린다. 우리 산출물이 관여한 사건 하나가 성능의 증거로 승격되는 경로다. ADR-0010 이 기준을 착수 전에 고정한 이유가 여기서 다시 문제가 된다.
사례를 설계 근거로 인용한다. 설명력이 높고 상대가 이미 아는 언어다.
사례는 결과를 알고 난 뒤에 재구성된다. 무엇이 해결에 기여했는지 분리되지 않으므로 기여 없는 절차도 성공의 일부로 서술된다. ADR-0012 결정 2 가 등급을 문헌으로만 정하기로 한 것과 정면으로 어긋나고, Snook 등이 지목한 네 가지 착시가 그대로 작동한다.
사례를 아예 다루지 않는다.
사건이 드러낸 실패 구조까지 함께 버린다. 관할 분산, 수법과 반복 요소의 혼동, 가해자 진술 의존, 타당성 없는 방법의 존속은 문헌보다 사례에서 선명하다. 또 우리가 침묵해도 상대는 그 사례로 우리를 설명하므로, 오독을 바로잡을 근거가 남지 않는다.
근거로는 인용하지 않고, 실패 구조만 요구사항·제약으로 번역해 반입한다.
사례에서 가져오는 것이 결론이 아니라 제약이므로 착시가 성능 주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반입 목록을 명시하면 뒤에 다른 사례를 들여올 때도 같은 번역을 거쳐야 하므로 뒷문이 좁아진다.
대한민국 변호사급 /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국장 출신급
설계로그는 특정 법률 분야가 아니라 시스템 전체의 설계 결정을 다룬다. 개별 도메인 리더가 아니라 60명 리더 시스템의 운영·품질을 총괄하는 리더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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