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시험 답안 모음
변호사시험 금답안 · 제14회 공법 사례형

제14회 변호사시험 공법 사례형 금답안

제14회 변호사시험 공법 사례형 모범답안 — 쟁점·법리·포섭·결론과 근거 법령·판례를 국가법령정보센터 대조로 제공합니다.

답안 개요
  • 제14회 변호사시험 공법 사례형 제1문(100점)은 놀이형 인형뽑기를 기타유원시설업에서 제외한 개정 「관광진흥법 시행규칙」과 B시의 인형뽑기 기구 설치 금지 조례를 다룬다. 1.(20점)은 심판대상의 확정과 자기관련성·직접성·현재성 및 유예기간이 있는 법령의 청구기간 기산점, 2.(1)(15점)은 부칙 경과조치의 소급입법(헌법 제13조 제2항) 해당 여부, 2.(2)(35점)는 직업수행의 자유 제한과 과잉금지·신뢰보호·평등, 조례의 법률유보(지방자치법 제28조 제1항 단서, 게임산업법 제26조 제2항 단서의 '시·도 조례')를 묻는다. 3.(1)(10점)은 교육환경보호구역 금지해제결정의 성질(예외적 승인·재량행위), 3.(2)(20점)은 경업자 丙의 예방적 금지청구가 행정심판법·행정소송법상 허용되는지를 묻는다.
  • 제14회 공법 사례형 제2문(100점)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소재로, 1.(1) 산업단지개발계획의 법적 성질과 甲의 계획변경청구권(10점), 1.(2)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내 재단법인 수도원의 원고적격(20점), 2. 불가쟁력이 생긴 수용재결의 취소사유 하자를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소송의 수소법원이 심리할 수 있는지(선결문제·공정력, 25점), 3. 잔여지 수용청구권의 형성권적 성질과 거부재결에 대한 보상금증감소송(15점), 4. 기자실 발표·본회의 대정부질문·홈페이지 게시에 대한 국회의원 면책특권의 인정 여부(30점)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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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시행 제14회 변호사시험

공 법

〈제1문〉

속칭 ‘인형뽑기방’이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놀이장소가 되면서 그 놀이문화로 인한 부작용이 사회문제화되고 규제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그런데 ‘놀이형 인형뽑기’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산업법’이라 한다)에 따른 게임물로 규정되어 있고, 동시에 「관광진흥법」에 따른 ‘안전성검사 대상이 아닌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의 하나로도 규정되어 있어, 관할 관청들이 게임산업법에 따른 게임제공업과 「관광진흥법」에 따른 기타유원시설업 중 어느 업종으로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혼선이 계속되어 왔다11. 인형뽑기방이 게임산업법상의 업종이 되면 영업시간 제한이나 청소년 보호와 관련된 준수사항 이행 등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된다10·14. 그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놀이형 인형뽑기 영업자들은 주된 고객이 청소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산업법에 따른 엄격한 규제를 회피하기 위하여 「관광진흥법」상의 기타유원시설업으로 영업을 해왔다11. 그 와중에 영업시간 및 청소년 출입시간 등의 제한 없는 영업행태, 확률 조작에 따른 사행성 조장, 게임과몰입 및 중독성으로 인한 청소년의 피해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었다10.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9. 26.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였다. 개정 시행규칙은 놀이형 인형뽑기를 ‘안전성검사 대상이 아닌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에서 삭제하고, 놀이형 인형뽑기를 설치·운영하는 유원시설업자에 대하여 2024. 12. 31.까지 게임산업법 제26조에 따른 게임제공업 등의 허가 등을 받거나 해당 기구를 폐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3·4·7·12.

甲은 2018. 1. 1.부터 A시 내 초·중·고등학교 밀집지역에서 놀이형 인형뽑기 기구 총 50대가 설치된 ‘왕짱 뽑기방’을 운영하며 고수익을 얻고 있다2·7·9. 그러던 중 甲은 2024. 10. 1. 위 개정 시행규칙의 시행을 알게 되었는데5, 이로 인하여 자신의 사업이 더 엄격한 게임산업법의 규율을 받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경과조치 기간도 짧아서 자신의 기본권이 침해되었다고 생각하였다1·11.

乙은 임차료가 저렴한 B시에서 인형뽑기방 개업을 준비하고 있다. 乙은 최신 놀이형 인형뽑기 기구 100대를 구입·설치한 후, 개정 시행규칙에 따라 게임산업법상의 요건을 갖추어 2024. 12. 16. 관할 행정청에 게임제공업 허가 신청을 하였다2·8·9·15. B시는 그동안 게임산업법상의 허가기준을 충족하는 게임제공업자에게는 허가를 발급해 왔다15. 그런데 B시는 인형뽑기방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14 2024. 12. 24. 「B시 인형뽑기 기구 설치 금지 조례」를 제정·공포하였고, 2025년 1월 중 시행을 앞두고 있다1·4·5.

이에 甲과 乙은 자신들의 기본권 침해를 주장하며, 2024. 12. 26.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였다4·5.

1. 甲과 乙이 청구한 헌법소원심판의 심판대상범위를 확정하고1, 청구의 적법요건 중 법적 관련성 및 청구기간에 대해서 검토하시오. (20점)

2. (1) 위 헌법소원심판청구의 심판대상이 헌법 제13조 제2항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검토하시오6. (15점)

(2) 甲과 乙의 제한되는 기본권을 특정하고 그 침해 여부에 대해서 검토하시오9. (35점)

3.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교육환경법’이라 한다)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게임산업법에 따른 게임제공업에 해당하는 행위 및 시설을 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학교경계 등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내인 상대보호구역에서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16. 甲의 인형뽑기방은 A시 소재 꿈나무초등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100m 떨어진 상대보호구역에 자리잡고 있다17. 이에 甲은 헌법소원심판청구 이후 교육환경법에 따라 교육소관청에 금지행위 및 시설의 해제를 구하는 신청을 하였다16. (아래 각 설문은 서로 독립적임)

(1) 교육소관청은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甲의 인형뽑기방이 꿈나무초등학교 학생들의 주된 통학로가 아닌 장소에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금지행위 및 시설 해제결정을 하였다17. 교육소관청의 해제결정의 법적 성질을 검토하시오16. (10점)

(2) 甲의 영업장소 인근에서 유사영업을 하고 있는 丙은 甲이 금지해제를 신청한 사실을 알게 된 직후, “교육소관청은 甲에게 금지해제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취지의 청구를 하고자 한다18·19·20·21. 「행정심판법」 및 「행정소송법」상 丙의 청구가 허용되는 유형의 청구인지 검토하시오19·20. (20점)

[참조 조문]

※ 유의 사항

아래 법령은 가상의 것으로, 이와 다른 내용의 현행 법령이 있다면 제시된 법령이 현행 법령에 우선함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법률 제221호, 2017. 2. 21. 일부개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게임물”이라 함은 컴퓨터프로그램 등 정보처리 기술이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오락을 할 수 있게 하거나 이에 부수하여 여가선용, 학습 및 운동효과 등을 높일 수 있도록 제작된 기기 및 장치를 말한다. 다만,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을 제외한다.

나. 「관광진흥법」 제3조의 규정에 의한 관광사업의 규율대상이 되는 것. 다만, 게임물의 성격이 섞여 있는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는 제외한다.

2. “게임제공업”이라 함은 공중이 게임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를 제공하는 영업을 말한다.

제26조(게임제공업 등의 허가 등) ② 게임제공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자는 문화체육관광부령이 정하는 시설을 갖추어 특별자치도지사ㆍ시장ㆍ군수ㆍ구청장의 허가를 받아 영업을 할 수 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 보호를 위하여 게임물 설치 장소의 제한에 관하여 시·도 조례로 정할 수 있다13.

「관광진흥법」(법률 제745호, 2017. 4. 5. 일부개정)

제3조(관광사업의 종류) ② 관광사업의 종류는 다음 각 호와 같다.

6. 유원시설업: 유기시설이나 유기기구를 갖추어 이를 관광객에게 이용하게 하는 업

다. 기타유원시설업: 유원시설업으로서 제33조에 따른 안전성검사 대상이 아닌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업

제33조(안전성검사) ① 유원시설업자 및 유원시설업의 허가 또는 변경허가를 받으려는 자는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안전성검사 대상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에 대하여10 문화체육관광부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이 실시하는 안전성검사를 받아야 하고 안전성검사 대상이 아닌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에 대하여는 안전성검사 대상에 해당되지 아니함을 확인하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구 「관광진흥법 시행규칙」(문화체육관광부령 제636호, 2016. 3. 6. 일부개정)

제40조(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의 안전성검사 등) ① 법 제33조 제1항에 따른 안전성 검사 대상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와 안전성검사 대상이 아닌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는 [별표 11]과 같다.

[별표 11] 안전성검사 대상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와 안전성검사 대상이 아닌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제40조 제1항 관련)

2. 안전성검사 대상이 아닌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

나. 구분

1) 안전성검사 대상이 아닌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는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유 형내용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
라) 놀이형일정한 시설(기계ㆍ기구ㆍ공간 등) 내에서 보조기구 또는 장치를 이용하거나 기구에 포함된 구성물을 작동하여 이용자 스스로가 이용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기구로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사행성이 없는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물쏘기, 미니볼링, 미니농구, 공던지기, 공차기, 에어하키, 망치치기, 펀치, 미니야구, 오토바이 타기, 자동차 경주, 자전거 타기, 보트 타기, 말타기, 건슈팅, 인형뽑기 등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시행 2024. 9. 26.](문화체육관광부령 제926호, 2024. 9. 26. 일부개정)

제40조(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의 안전성검사 등) ① 〈구 시행규칙과 동일〉

[별표 11] 2. 나. 1) 〈구 시행규칙과 동일〉
유 형내용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
라) 놀이형〈구 시행규칙과 동일〉물쏘기, 미니볼링, 미니농구, 공던지기, 공차기, 에어하키, 망치치기, 펀치, 미니야구, 오토바이 타기, 자동차 경주, 자전거 타기, 보트 타기, 말타기, 건슈팅 등12
부칙

제3조(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에 관한 경과조치) ③ 이 규칙 시행 전에 종전의 규정에 따라 안전성검사 대상이 아님을 확인하는 검사를 받은 종전의 [별표 11] 제2호 나목 1) 라)에 따른 놀이형 인형뽑기를 설치ㆍ운영하는 유원시설업자는2 2024년 12월 31일까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른 게임제공업 등의 허가 등을 받거나 해당 기구를 폐쇄하여야 한다.

「B시 인형뽑기 기구 설치 금지 조례」(B시 조례 제1126호, 2024. 12. 24. 제정)

제3조(설치의 제한) 인형뽑기 기구는 B시 전지역에 설치할 수 없다3·8·13·14.

부칙

제2조(경과조치) 이 조례의 시행 전에 설치된 인형뽑기 기구는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폐쇄하여야 한다3·8·15.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8조(교육환경보호구역의 설정 등) ① 교육감은 학교경계 또는 학교설립예정지 경계(이하 “학교경계등”이라 한다)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의 범위 안의 지역을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설정·고시하여야 한다.

1. 절대보호구역: 학교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로 50미터까지인 지역(학교설립예정지의 경우 학교경계로부터 직선거리 50미터까지인 지역)

2. 상대보호구역: 학교경계등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00미터까지인 지역 중 절대보호구역을 제외한 지역 

제9조(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의 금지행위 등) 누구든지 학생의 보건ㆍ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위하여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 및 시설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21. 다만, 상대보호구역에서는 제14호부터 제27호까지 및 제29호부터 제32호까지에 규정된 행위 및 시설 중 교육감이나 교육감이 위임한 자가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습과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아니한다고 인정하는 행위 및 시설은 제외한다17.

19.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 제7호 또는 제8호에 따른 게임제공업,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 및 복합유통게임제공업

〈제2문〉

A도 B시의 시장 X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이하 ‘산업입지법’이라 한다)에 따라 관내 토지 10만여㎡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개발하기 위하여 A도 도지사 Y에게 산업단지개발계획서를 첨부하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지정을 신청하였다. Y는 관계 법령의 절차에 따라 산업단지의 위치 및 면적, 수용·사용할 토지·건축물의 세부 목록 등이 포함된 산업단지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위 대상 토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하였다22. 산업입지법상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환경영향평가법」상 환경영향평가의 대상이다25. (아래 각 설문은 서로 독립적임)

1. 甲은 B시에 소재한 자신 소유 토지의 90%가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범위에 포함되어 수용대상이 되자 자신의 토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구역에서 제외해 달라는 내용으로 산업단지개발계획의 변경을 신청하고자 한다23. 한편 B시에서 위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인한 환경상 피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B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乙수도원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고시의 취소를 구하고자 한다.

(1) 위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하여 산업단지개발계획의 법적 성질을 설명하고22, 甲에게 당해 계획의 변경을 요청할 수 있는 청구권이 인정되는지를 검토하시오23. (10점)

(2) 乙수도원은 수도원 설치 운영 및 수도자 양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내에 소재하고 있다25·26. 乙수도원은 위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소속 수도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주장하며,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고시의 취소를 구하는 소를 제기하였다24·26·27. 원고적격과 관련하여 취소소송의 적법성을 검토하시오24·27. (20점)

2. B시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고시에 따라 甲 소유의 토지를 취득하기 위하여 甲과 협의하였으나 협의의 성립에 이르지 못하자, 관할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을 신청하여 금 10억 원을 보상금액으로 하는 수용재결이 이루어졌다29. B시는 수용재결에 따라 甲 소유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취득한 후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28. 甲은 수용재결이 있은 지 1년이 경과한 후 당해 수용재결에 취소사유에 해당하는 하자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29·30·31·32.

甲이 자신의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회복하기 위하여 소유권이전등기말소등기청구소송을 제기할 경우, 수소법원이 수용재결의 하자에 대해서 심리·판단할 수 있는지 검토하시오28·30·31·32. (25점)

3. 甲은 B시에 소재한 자신 소유 토지의 90%가 수용되어 나머지 토지를 종래의 목적에 사용하는 것이 현저히 곤란하게 되었음을 이유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74조에 따라 나머지 10%의 토지까지 전부 수용해 줄 것을 청구하고자 한다33.

甲의 잔여지 수용청구권의 법적 성질에 대해서 설명하고33, 관할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甲의 수용청구를 거부하는 재결을 하였을 경우 甲의 소송상 권리구제 방법에 대해서 검토하시오34·35. (15점)

4. 유력 일간지 《새벽일보》는 국무총리 K의 최측근 인사인 Y가 B시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고시한 것은 해당 개발지역에 대규모의 토지를 소유한 K의 외압에 따른 것이라는 보도를 하였다. 이 보도를 신뢰한 국회의원 丙은 며칠 후 국회 본회의 회의 시작 30분 전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본인의 지위를 이용하여 부동산 투기를 한 K를 당장 구속 수사하도록 법무부장관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37·38·39. 그리고 丙은 실제로 국회 본회의에서 법무부장관에게 이러한 내용의 대정부질문을 하였고, 다음 날 그 질문과 답변 내용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였다37·38·39·40. 며칠 후 《새벽일보》는 K의 외압 의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정정 보도를 하였다39. 이후 丙은 위와 같이 국회 기자실 및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한 것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것이 K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36·41. 이와 관련하여 丙의 면책특권이 인정될 수 있는지 검토하시오36·41. (30점)

[참조 조문]

※ 유의 사항

아래 법령은 가상의 것으로, 이와 다른 내용의 현행 법령이 있다면 제시된 법령이 현행 법령에 우선함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7조의2(도시첨단산업단지의 지정) ①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대도시시장이 지정하며,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경우에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의 신청을 받아 지정한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면적 미만인 경우에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이 직접 지정할 수 있다. 

③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은 제1항 본문에 따라 시·도지사에게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지정을 신청하려는 경우에는 산업단지개발계획을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한다.

④ 제1항에 따른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지정권자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하려는 경우에는 산업단지개발계획에 대하여 관계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야 한다. 산업단지개발계획을 변경하려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

제7조의4(산업단지 지정의 고시 등) ① 산업단지지정권자는 산업단지를 지정할 때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관보 또는 공보에 고시하여야 하며, 산업단지를 지정하는 국토교통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관계 서류의 사본을 관할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보내야 한다. 

제10조(산업단지개발계획 입안 등의 제안) ① 주민(이해관계자를 포함한다)은 산업단지지정권자에게 산업단지개발계획의 입안 및 변경을 제안할 수 있다23.

제22조(토지수용) ① 사업시행자는 산업단지개발사업에 필요한 토지·건물 또는 토지에 정착한 물건과 이에 관한 소유권 외의 권리, 광업권, 어업권, 양식업권, 물의 사용에 관한 권리(이하 “토지등”이라 한다)를 수용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② 제1항을 적용할 때 제7조의4 제1항에 따른 산업단지의 지정·고시가 있는 때에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1항 및 같은 법 제22조에 따른 사업인정 및 사업인정의 고시가 있는 것으로 본다22. 

③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한 산업단지의 토지등에 대한 재결은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관장하고, 국토교통부장관 외의 자가 지정한 산업단지의 토지등에 대한 재결은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관장하되, 재결의 신청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23조 제1항 및 같은 법 제28조 제1항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개발계획에서 정하는 사업기간 내에 할 수 있다.

⑤ 제1항에 따른 수용 또는 사용에 관하여는 이 법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을 준용한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9조(산업단지지정 또는 개발계획의 고시 등) ② 산업단지지정권자는 법 제6조 제3항, 법 제7조 제2항 또는 법 제7조의2 제4항에 따른 산업단지개발계획을 변경한 경우에는 제1항 제1호 내지 제4호와 그 변경된 사항을 고시하여야 한다.

확 인 : 법무부 법조인력과장

제1문 1.20점
쟁점 1심판대상의 확정4점
문제 지문
“이로 인하여 자신의 사업이 더 엄격한 게임산업법의 규율을 받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경과조치 기간도 짧아서 자신의 기본권이 침해되었다고 생각하였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2024. 12. 24. 「B시 인형뽑기 기구 설치 금지 조례」를 제정·공포하였고”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甲과 乙이 청구한 헌법소원심판의 심판대상범위를 확정하고”제1문 · 문제 1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의 '공권력의 행사'에는 입법작용도 포함되므로, 명령·규칙이 별도의 집행행위 없이 직접 기본권을 침해하는 경우에는 그 명령·규칙 자체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된다(헌법재판소 1993. 5. 13. 선고 92헌마80 결정). 조례도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제정된 법규이므로 조례 자체로 직접·현재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는 조례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다(헌법재판소 1995. 4. 20. 선고 92헌마264 결정). 심판대상은 청구인의 주장과 기본권 침해의 원인이 된 조항을 기준으로 필요한 범위에서 특정한다.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
사안의 적용甲은 개정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때문에 게임산업법의 규율을 받게 되고 경과기간도 짧다고 다툰다. 甲의 기본권 제한은 [별표 11] 제2호 나목 1) 라) 놀이형의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란에서 '인형뽑기'를 삭제한 부분과, 종전 확인검사를 받은 놀이형 인형뽑기 유원시설업자에게 2024. 12. 31.까지 게임제공업 허가를 받거나 기구를 폐쇄하도록 한 부칙 제3조 제3항에서 비롯된다. 乙은 B시에서 새로 개업하려는 자로서 B시 전 지역에서 인형뽑기 기구 설치를 금지한 「B시 인형뽑기 기구 설치 금지 조례」 제3조와, 시행 전에 설치된 기구를 시행일부터 6개월 이내에 폐쇄하도록 한 부칙 제2조로 인하여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乙은 이미 게임제공업 허가를 신청하여 개정 시행규칙의 규율에 따르고 있으므로, 乙의 청구는 조례를 다투는 것으로 보는 것이 청구취지에 부합한다.
소결심판대상은 ① 甲에 대하여 개정 시행규칙 [별표 11] 제2호 나목 1) 라) 중 '인형뽑기' 삭제 부분 및 부칙 제3조 제3항, ② 乙에 대하여 B시 조례 제3조 및 부칙 제2조로 확정된다.
쟁점 2법적 관련성 ① — 자기관련성4점
문제 지문
“甲은 2018. 1. 1.부터 A시 내 초·중·고등학교 밀집지역에서 놀이형 인형뽑기 기구 총 50대가 설치된 ‘왕짱 뽑기방’을 운영하며 고수익을 얻고 있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이 규칙 시행 전에 종전의 규정에 따라 안전성검사 대상이 아님을 확인하는 검사를 받은 종전의 [별표 11] 제2호 나목 1) 라)에 따른 놀이형 인형뽑기를 설치ㆍ운영하는 유원시설업자는”제1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乙은 임차료가 저렴한 B시에서 인형뽑기방 개업을 준비하고 있다. 乙은 최신 놀이형 인형뽑기 기구 100대를 구입·설치한 후”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법령에 대한 헌법소원은 청구인 자신의 기본권이 그 법령에 의하여 침해되어야 하므로, 원칙적으로 법령의 수범자(직접 상대방)에게 자기관련성이 인정되고, 제3자는 법령이 그의 기본권을 직접적·법적으로 제한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인정된다. 법령이 제3자를 직접 규율하여 청구인에게 단순한 반사적 불이익만 미치는 경우에는 자기관련성이 없다.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
사안의 적용甲은 2018. 1. 1.부터 놀이형 인형뽑기 기구 50대가 설치된 뽑기방을 운영해 왔고, 개정으로 자신의 사업이 게임산업법의 규율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한 점에 비추어 설문상 대부분의 영업자처럼 관광진흥법상 기타유원시설업으로 영업하면서 종전 규정에 따른 확인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이므로 부칙 제3조 제3항의 문언상 수범자이고, [별표 11]의 삭제로 더 이상 기타유원시설업으로 인형뽑기를 운영할 수 없게 되는 당사자이다. 乙은 B시에서 인형뽑기 기구 100대를 설치하고 게임제공업 허가를 신청한 자로서, B시 전 지역의 설치를 금지하는 조례 제3조와 기설치 기구의 폐쇄를 명하는 부칙 제2조의 직접 수범자이다.
소결甲은 개정 시행규칙의 해당 부분에 대하여, 乙은 B시 조례의 해당 조항에 대하여 각각 자기관련성이 인정된다.
쟁점 3법적 관련성 ② — 직접성4점
문제 지문
“개정 시행규칙은 놀이형 인형뽑기를 ‘안전성검사 대상이 아닌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에서 삭제하고, 놀이형 인형뽑기를 설치·운영하는 유원시설업자에 대하여 2024. 12. 31.까지 게임산업법 제26조에 따른 게임제공업 등의 허가 등을 받거나 해당 기구를 폐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인형뽑기 기구는 B시 전지역에 설치할 수 없다”제1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이 조례의 시행 전에 설치된 인형뽑기 기구는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폐쇄하여야 한다”제1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명령·규칙에 대한 헌법소원이 적법하려면 당해 법령이 구체적 집행행위를 매개로 하지 아니하고 직접적으로, 그리고 현재적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어야 한다(헌법재판소 1993. 5. 13. 선고 92헌마80 결정). 법령이 그 자체로 국민에게 행위의무나 금지의무를 부과하는 경우에는 직접성이 인정된다.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
사안의 적용부칙 제3조 제3항은 행정청의 별도 처분 없이 甲에게 2024. 12. 31.까지 게임제공업 허가를 받거나 기구를 폐쇄할 의무를 직접 부과하고, [별표 11]의 삭제는 그 자체로 인형뽑기를 기타유원시설업의 대상에서 제외하여 甲의 법적 지위를 변경한다. B시 조례 제3조는 B시 전 지역에서 설치를 금지하는 금지의무를, 부칙 제2조는 시행일부터 6개월 내 폐쇄의무를 조례 자체로 부과하므로 별도의 집행행위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
소결각 심판대상 조항은 집행행위를 매개하지 않고 甲·乙의 기본권을 제한하므로 직접성이 인정된다.
쟁점 4법적 관련성 ③ — 현재성(상황성숙성)4점
문제 지문
“놀이형 인형뽑기를 설치·운영하는 유원시설업자에 대하여 2024. 12. 31.까지 게임산업법 제26조에 따른 게임제공업 등의 허가 등을 받거나 해당 기구를 폐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2024. 12. 24. 「B시 인형뽑기 기구 설치 금지 조례」를 제정·공포하였고, 2025년 1월 중 시행을 앞두고 있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이에 甲과 乙은 자신들의 기본권 침해를 주장하며, 2024. 12. 26.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였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기본권 침해는 원칙적으로 현재 발생하고 있어야 하지만, 기본권 침해가 장래에 발생하더라도 그 침해가 틀림없을 것으로 현재 확실히 예측된다면 기본권구제의 실효성을 위하여 미리 앞당겨 현재성을 인정한다(상황성숙성). 헌법재판소는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랑이 비록 현재 기본권을 침해받고 있지는 않으나 결혼식 때 하객들에게 주류 및 음식물을 접대할 수 없는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충분히 예측할 수 있으므로 현재성의 예외인 경우로서 적법하다고 하였다(헌법재판소 1998. 10. 15. 선고 98헌마168 결정).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
사안의 적용청구일인 2024. 12. 26. 현재 甲의 유예기간(2024. 12. 31.)은 아직 경과하지 않았으나 불과 며칠 뒤 허가를 받거나 폐쇄하여야 하는 불이익이 확정되어 있다. 乙에 대한 조례는 2024. 12. 24. 공포되어 2025년 1월 중 시행을 앞두고 있어 아직 시행 전이지만, 시행되면 乙이 B시에서 인형뽑기 영업을 할 수 없게 됨이 확실히 예상된다.
소결甲·乙 모두 기본권 침해가 확실히 예측되어 현재성(상황성숙성)이 인정된다.
쟁점 5청구기간4점
문제 지문
“그러던 중 甲은 2024. 10. 1. 위 개정 시행규칙의 시행을 알게 되었는데”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2024. 12. 24. 「B시 인형뽑기 기구 설치 금지 조례」를 제정·공포하였고, 2025년 1월 중 시행을 앞두고 있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이에 甲과 乙은 자신들의 기본권 침해를 주장하며, 2024. 12. 26.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였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제68조 제1항에 따른 헌법소원은 그 사유가 있음을 안 날부터 90일 이내에, 그 사유가 있는 날부터 1년 이내에 청구하여야 한다(헌법재판소법 제69조 제1항 본문). 법령에 대한 헌법소원에서 청구기간의 기산점인 '사유가 발생한 날'은 당해 법령이 청구인의 기본권을 명백히 구체적으로 현실 침해하였거나 그 침해가 확실히 예상되는 등 실체적 제요건이 성숙하여 헌법판단에 적합하게 된 때를 말한다(헌법재판소 1993. 5. 13. 선고 92헌마80 결정). 법령의 시행일 이후 일정한 유예기간을 둔 경우에는 그 법령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청구인에게 적용되는 유예기간 경과일부터 청구기간을 기산하며, 종래 시행일을 기산점으로 본 결정들은 그 범위에서 변경되었다(헌법재판소 2020. 4. 23. 선고 2017헌마479 결정). (헌법재판소법 제69조 제1항)
사안의 적용甲에 대한 부칙 제3조 제3항은 2024. 12. 31.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있으므로 청구기간은 그 경과일부터 기산되고, 2024. 12. 26. 청구는 기산점 이전의 청구로서 청구기간 도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가사 종전 견해처럼 시행일(2024. 9. 26.)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甲이 그 시행을 안 2024. 10. 1.부터 90일 이내이고 시행일부터 1년 이내이므로 적법하다. 乙에 대한 조례는 2024. 12. 24. 공포되어 아직 시행 전이므로 청구기간이 진행하지 않았고, 현재성이 인정되는 이상 시행 전 청구도 적법하다.
소결甲·乙의 청구는 모두 청구기간을 준수하였다.
제1문 2.(1)15점
쟁점 6헌법 제13조 제2항의 의미 — 진정소급입법과 부진정소급입법5점
문제 지문
“위 헌법소원심판청구의 심판대상이 헌법 제13조 제2항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검토하시오”제1문 · 문제 2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헌법 제13조 제2항은 '모든 국민은 소급입법에 의하여 참정권의 제한을 받거나 재산권을 박탈당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한다. 소급입법은 이미 종료된 사실관계 또는 법률관계에 작용하는 진정소급입법과 현재 진행 중인 사실관계 또는 법률관계에 작용하는 부진정소급입법으로 나뉘며, 진정소급입법은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허용되지 않는 반면 부진정소급입법은 원칙적으로 허용되되 신뢰보호의 관점에서 입법형성권이 제한된다(헌법재판소 1999. 7. 22. 선고 97헌바76 결정). (헌법 제13조 제2항)
사안의 적용헌법 제13조 제2항이 금지하는 것은 진정소급입법에 의한 재산권 박탈이므로, 심판대상 조항들이 이미 종료된 사실관계에 사후적으로 개입하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소결심판대상 조항들의 효과가 시행일 이전의 시점에까지 미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쟁점 7개정 시행규칙 [별표 11] 삭제 및 부칙 제3조 제3항의 소급입법 여부5점
문제 지문
“개정 시행규칙은 놀이형 인형뽑기를 ‘안전성검사 대상이 아닌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에서 삭제하고, 놀이형 인형뽑기를 설치·운영하는 유원시설업자에 대하여 2024. 12. 31.까지 게임산업법 제26조에 따른 게임제공업 등의 허가 등을 받거나 해당 기구를 폐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甲은 2018. 1. 1.부터 A시 내 초·중·고등학교 밀집지역에서 놀이형 인형뽑기 기구 총 50대가 설치된 ‘왕짱 뽑기방’을 운영하며 고수익을 얻고 있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기존의 담배자동판매기를 조례 시행일부터 3개월 이내에 철거하도록 한 부칙 규정은 시행일 전까지 계속되었던 자판기의 설치·사용에 대하여는 규율하는 바가 없고 장래에 향하여 존치·사용을 규제할 뿐이므로, 그 법적 효과가 시행일 이전의 시점에까지 미친다고 할 수 없어 헌법 제13조 제2항에서 금지하는 소급입법이 아니다(헌법재판소 1995. 4. 20. 선고 92헌마264 결정). 일정 기간 내에 등록 등을 하면 종전의 권리를 인정하는 규정도 재산권의 소급적 박탈이 아니라 그 행사방법을 변경·제한하는 규정이다(헌법재판소 1999. 7. 22. 선고 97헌바76 결정). (헌법 제13조 제2항,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부칙 제3조 제3항)
사안의 적용개정 시행규칙은 2018. 1. 1.부터 2024. 9. 26.까지 甲이 운영해 온 영업이나 그 수익을 소급하여 위법한 것으로 만들거나 환수하지 않는다. 시행 이후의 운영에 대하여 게임제공업 허가를 받거나 기구를 폐쇄하도록 장래를 향하여 규율할 뿐이고, 허가를 받으면 영업을 계속할 수 있으므로 재산권을 박탈하는 것도 아니다. 진행 중인 영업관계에 작용하는 부진정소급입법에 해당한다.
소결개정 시행규칙의 해당 부분은 진정소급입법이 아니므로 헌법 제13조 제2항에 위반되지 않는다(신뢰보호 문제는 2.(2)에서 검토).
쟁점 8B시 조례 제3조 및 부칙 제2조의 소급입법 여부5점
문제 지문
“인형뽑기 기구는 B시 전지역에 설치할 수 없다”제1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이 조례의 시행 전에 설치된 인형뽑기 기구는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폐쇄하여야 한다”제1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乙은 최신 놀이형 인형뽑기 기구 100대를 구입·설치한 후”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조례 시행 전에 설치된 기존 시설을 시행일로부터 일정 기간 이내에 철거하도록 한 부칙은 장래에 향하여 존치·사용을 규제할 뿐이어서 헌법 제13조 제2항이 금지하는 소급입법에 의한 재산권 박탈에 해당하지 않는다(헌법재판소 1995. 4. 20. 선고 92헌마264 결정). (헌법 제13조 제2항, B시 조례 부칙 제2조)
사안의 적용B시 조례 제3조는 시행 이후의 설치를 금지하고, 부칙 제2조는 시행 전에 설치된 기구를 시행일부터 6개월 이내에 폐쇄하도록 할 뿐 시행 전의 설치·운영 자체를 위법하게 하거나 소급하여 제재하지 않는다. 乙이 시행 전에 구입·설치한 기구 100대의 소유권 자체를 박탈하는 것도 아니다. 위 담배자동판매기 철거 부칙 사안과 구조가 같으므로 부진정소급입법에 해당한다.
소결B시 조례 제3조 및 부칙 제2조는 헌법 제13조 제2항에 위반되지 않는다. 다만 부진정소급입법도 신뢰보호원칙의 통제를 받는다.
제1문 2.(2)35점
쟁점 9제한되는 기본권의 특정 — 직업수행의 자유(재산권 제한 부정)5점
문제 지문
“甲과 乙의 제한되는 기본권을 특정하고 그 침해 여부에 대해서 검토하시오”제1문 · 문제 2 · 원문에서 보기
“놀이형 인형뽑기 기구 총 50대가 설치된 ‘왕짱 뽑기방’을 운영하며 고수익을 얻고 있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乙은 임차료가 저렴한 B시에서 인형뽑기방 개업을 준비하고 있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영업 대상이나 방법을 제한하는 규정은 직업종사(직업수행)의 자유를 제한한다(헌법재판소 1993. 5. 13. 선고 92헌마80 결정). 헌법 제23조 제1항의 재산권은 사적유용성 및 원칙적 처분권을 내포하는 재산가치 있는 구체적 권리이므로, 구체적 권리가 아닌 단순한 이익이나 재화 획득의 기회, 영리획득의 단순한 기회나 기업활동의 사실적·법적 여건은 재산권 보장의 대상이 아니다(헌법재판소 1996. 8. 29. 선고 95헌바36 결정). (헌법 제15조, 제23조 제1항)
사안의 적용甲은 인형뽑기 영업 자체를 금지당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제공업 허가를 받아 그 규제 아래에서 영업하도록 강제되므로 직업수행의 자유가 제한된다. 乙은 B시 전 지역에서 인형뽑기방을 운영할 수 없게 되므로 직업수행의 자유가 제한되는데, 그 제한은 B시 내에서는 영업 여부 자체를 봉쇄하는 강도를 가진다. 甲·乙이 기대한 고수익이나 영업이익은 재산권의 보호대상이 아니고, 기구의 소유권 자체는 박탈되지 않는다. 신규 영업자인 乙에게 직업선택의 자유 제한을 논할 여지가 있으나 B시 밖에서의 개업은 가능하므로 장소에 관한 직업수행의 제한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소결주된 제한 기본권은 甲·乙의 직업수행의 자유이고, 재산권은 문제되지 않는다. 그 밖에 신뢰보호원칙 위반 여부와 甲의 평등권이 함께 문제된다.
쟁점 10개정 시행규칙 — 법률유보와 과잉금지원칙5점
문제 지문
“유원시설업자 및 유원시설업의 허가 또는 변경허가를 받으려는 자는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안전성검사 대상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에 대하여”제1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그 와중에 영업시간 및 청소년 출입시간 등의 제한 없는 영업행태, 확률 조작에 따른 사행성 조장, 게임과몰입 및 중독성으로 인한 청소년의 피해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었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인형뽑기방이 게임산업법상의 업종이 되면 영업시간 제한이나 청소년 보호와 관련된 준수사항 이행 등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된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명령·규칙에 의한 기본권 제한은 모법의 위임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고, 위임 없는 사항을 규정하면 위임의 범위를 일탈한다(헌법재판소 1993. 5. 13. 선고 92헌마80 결정). 청소년 보호를 위하여 영업의 방법을 제한하여 직업수행의 자유가 다소 제한되더라도 법익형량의 원리상 감수되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헌법재판소 1995. 4. 20. 선고 92헌마264 결정). (헌법 제37조 제2항, 관광진흥법 제33조 제1항)
사안의 적용관광진흥법 제33조 제1항은 안전성검사 대상과 대상이 아닌 유기시설·유기기구를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하므로 [별표 11]의 범위 조정은 위임 범위 내이다. 목적의 정당성: 확률 조작에 따른 사행성 조장과 청소년의 게임과몰입을 막는 것은 정당하다. 수단의 적합성: 인형뽑기를 게임산업법의 영업시간·청소년 보호 규제 아래에 두는 것은 목적 달성에 기여한다. 침해의 최소성: 영업을 금지하지 않고 허가를 받아 계속 영업할 길을 열어 두었으며 경과기간도 두었다. 다만 甲의 영업장은 초·중·고등학교 밀집지역(설문 3.에 따르면 꿈나무초등학교 경계로부터 약 100m 떨어진 상대보호구역)에 있어, 게임제공업으로 전환되면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 게임제공업을 금지하는 교육환경법 제9조 제19호에 걸리므로 금지행위 및 시설의 해제를 받지 못하는 한 사실상 폐업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상대보호구역에서는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금지를 해제받을 수 있는 제도(같은 조 단서)가 마련되어 있어 영업 계속의 길이 봉쇄된 것은 아니고, 학교 주변에서 청소년을 주된 고객으로 하는 인형뽑기방이야말로 규제의 필요성이 가장 큰 영역이므로 이를 이유로 같은 효과를 거둘 덜 침해적인 수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법익의 균형성: 甲이 감수할 불이익은 규제 준수 부담에 더하여 해제를 받지 못할 경우의 폐업 위험까지 포함하여 가볍지 않으나, 사행성 조장과 청소년의 게임과몰입을 막는 공익이 이보다 크다.
소결개정 시행규칙은 과잉금지원칙에 위반하여 甲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
쟁점 11개정 시행규칙 부칙 제3조 제3항 — 신뢰보호원칙5점
문제 지문
“관할 관청들이 게임산업법에 따른 게임제공업과 「관광진흥법」에 따른 기타유원시설업 중 어느 업종으로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혼선이 계속되어 왔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대부분의 놀이형 인형뽑기 영업자들은 주된 고객이 청소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산업법에 따른 엄격한 규제를 회피하기 위하여 「관광진흥법」상의 기타유원시설업으로 영업을 해왔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경과조치 기간도 짧아서 자신의 기본권이 침해되었다고 생각하였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부진정소급입법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만 소급효를 요구하는 공익상의 사유와 신뢰보호의 요청 사이의 교량과정에서 신뢰보호의 관점이 입법자의 형성권에 제한을 가한다. 침해받은 신뢰이익이 달성하려는 공익목적에 우선하여 보호되어야 할 정도로 중대하지 않으면 신뢰보호원칙에 위배되지 않으며, 일정 기간 내 등록 등으로 권리를 보존할 시간과 기회를 부여한 것은 기본권 침해의 정도를 완화한다(헌법재판소 1999. 7. 22. 선고 97헌바76 결정). (헌법상 법치국가원리(신뢰보호원칙))
사안의 적용놀이형 인형뽑기는 게임산업법상 게임물이자 관광진흥법상 기타유원시설로도 규정되어 관할 관청들 사이에 혼선이 계속되어 왔으므로 법적 상태가 불확실하였고, 甲 등 영업자들은 주된 고객이 청소년임에도 엄격한 규제를 회피하기 위하여 기타유원시설업을 택하였으므로 그 신뢰의 보호가치는 크지 않다. 반면 사행성 조장과 청소년 피해 방지라는 공익은 중대하다. 경과기간이 약 3개월로 짧다는 점은 문제이고, 특히 학교 밀집지역의 상대보호구역에 있는 甲은 그 기간 안에 게임제공업 허가뿐 아니라 교육환경법 제9조 단서에 따른 금지행위 및 시설의 해제까지 받아야 하므로 부담이 더 무겁다. 그러나 영업을 폐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허가(및 해제)를 받으면 계속할 수 있도록 하였고, 허가요건 구비와 해제 신청에 필요한 기간으로 현저히 부족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소결부칙 제3조 제3항은 신뢰보호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경과기간이 지나치게 짧아 위배된다는 반대 견해도 가능하다).
쟁점 12개정 시행규칙 — 평등권 침해 여부5점
문제 지문
“개정 시행규칙은 놀이형 인형뽑기를 ‘안전성검사 대상이 아닌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에서 삭제하고”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물쏘기, 미니볼링, 미니농구, 공던지기, 공차기, 에어하키, 망치치기, 펀치, 미니야구, 오토바이 타기, 자동차 경주, 자전거 타기, 보트 타기, 말타기, 건슈팅 등”제1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평등위반 여부를 엄격한 심사척도로 볼 것인지 완화된 심사척도로 볼 것인지는 입법형성권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헌법이 특별히 평등을 요구하는 경우와 차별적 취급으로 관련 기본권에 중대한 제한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엄격한 심사척도가 적용된다(헌법재판소 1999. 12. 23. 선고 98헌마363 결정). (헌법 제11조 제1항)
사안의 적용개정 시행규칙은 놀이형 기구 중 인형뽑기만 삭제하여 물쏘기·미니농구·건슈팅 등 다른 놀이형 기구의 운영자와 인형뽑기 운영자를 달리 취급한다. 이는 헌법이 특별히 평등을 요구하는 영역이 아니고, 영업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업종 규율을 바꾸는 것에 불과하여 관련 기본권에 중대한 제한을 초래한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완화된 심사(자의금지)가 적용된다. 인형뽑기는 경품을 획득하는 구조여서 확률 조작에 따른 사행성이 문제되고 청소년의 주된 놀이장소로서 과몰입 피해가 현실화되었다는 점에서 다른 놀이형 기구와 본질적 차이가 있다.
소결차별에 합리적 이유가 있으므로 甲의 평등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쟁점 13B시 조례 — 법률유보원칙(조례제정권의 한계)5점
문제 지문
“다만,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 보호를 위하여 게임물 설치 장소의 제한에 관하여 시·도 조례로 정할 수 있다”제1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인형뽑기 기구는 B시 전지역에 설치할 수 없다”제1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지방자치법 제28조 제1항은 '지방자치단체는 법령의 범위에서 그 사무에 관하여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다만, 주민의 권리 제한 또는 의무 부과에 관한 사항이나 벌칙을 정할 때에는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한다'고 정한다. 이 단서는 기본권 제한에 대하여 법률유보원칙을 선언한 헌법 제37조 제2항의 취지에 부합하여 위헌이 아니다(대법원 1995. 5. 12. 선고 94추28 판결). 다만 조례에 대한 법률의 위임은 법규명령에 대한 위임과 달리 반드시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할 필요가 없고 포괄적인 것으로 족하다(헌법재판소 1995. 4. 20. 선고 92헌마264 결정). (헌법 제117조 제1항, 지방자치법 제28조 제1항, 게임산업법 제26조 제2항 단서)
사안의 적용B시 조례 제3조와 부칙 제2조는 주민의 영업을 금지하고 폐쇄의무를 부과하므로 법률의 위임이 필요하다. 참조 조문상 게임산업법 제26조 제2항 단서는 청소년 보호를 위한 게임물 설치 장소의 제한을 '시·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할 뿐인데, B시는 시·도가 아닌 시이므로 위임의 주체에 해당하지 않는다. 포괄위임으로 족하다는 법리를 고려하더라도 위임 자체가 B시에 미치지 않고, 위임의 내용도 '설치 장소의 제한'이어서 B시 전 지역에서의 설치를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장소 제한을 넘어 영업 자체의 금지에 해당한다.
소결B시 조례 제3조 및 부칙 제2조는 법률의 위임 없이 주민의 권리를 제한하여 법률유보원칙에 위반된다.
쟁점 14B시 조례 — 과잉금지원칙(침해의 최소성)5점
문제 지문
“B시는 인형뽑기방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인형뽑기 기구는 B시 전지역에 설치할 수 없다”제1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인형뽑기방이 게임산업법상의 업종이 되면 영업시간 제한이나 청소년 보호와 관련된 준수사항 이행 등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된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기본권을 제한하는 규정은 기본권행사의 '방법'에 관한 규정과 '여부'에 관한 규정으로 구분할 수 있고, 입법자는 우선 기본권을 보다 적게 제한하는 방법 규제로 공익을 실현할 수 있는지를 시도하고, 그것으로 공익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비로소 여부 규제를 선택해야 한다(헌법재판소 1998. 5. 28. 선고 96헌가5 결정). (헌법 제37조 제2항)
사안의 적용청소년 보호라는 목적은 정당하고 설치 금지는 목적 달성에 적합하다. 그러나 게임산업법은 이미 게임제공업에 대하여 허가제·영업시간 제한·청소년 보호 준수사항을 두고 있고, 교육환경법은 학교 주변 보호구역에서 게임제공업을 금지하고 있으며, 학교 주변 등 특정 장소로 한정한 설치 제한이나 청소년 출입시간 제한과 같은 덜 침해적인 방법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B시 전 지역에서 예외 없이 설치를 금지하는 것은 B시 안에서 영업 여부 자체를 봉쇄하는 규제로서 최소성을 충족하지 못하고, 기구 100대를 구입·설치하고 허가요건을 갖춘 乙의 불이익은 막대한 반면 전면 금지로 추가되는 공익은 크지 않아 법익균형성도 인정되지 않는다.
소결B시 조례는 과잉금지원칙에 위반하여 乙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한다.
쟁점 15B시 조례 부칙 제2조 — 신뢰보호원칙5점
문제 지문
“乙은 최신 놀이형 인형뽑기 기구 100대를 구입·설치한 후, 개정 시행규칙에 따라 게임산업법상의 요건을 갖추어 2024. 12. 16. 관할 행정청에 게임제공업 허가 신청을 하였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B시는 그동안 게임산업법상의 허가기준을 충족하는 게임제공업자에게는 허가를 발급해 왔다”제1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이 조례의 시행 전에 설치된 인형뽑기 기구는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폐쇄하여야 한다”제1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부진정소급입법에서는 소급효를 요구하는 공익상의 사유와 신뢰보호의 요청을 교량하여, 침해받은 신뢰이익이 공익목적에 우선하여 보호되어야 할 정도로 중대한 경우 신뢰보호원칙에 위배된다(헌법재판소 1999. 7. 22. 선고 97헌바76 결정). (헌법상 법치국가원리(신뢰보호원칙))
사안의 적용乙은 개정 시행규칙이 제시한 방법, 즉 게임산업법상 요건을 갖추어 게임제공업 허가를 받는 길을 따라 기구 100대를 구입·설치하고 2024. 12. 16. 허가를 신청하였으며, B시는 그동안 허가기준을 충족하는 게임제공업자에게 허가를 발급해 왔다. 乙의 신뢰는 국가가 유도한 법질서에 따른 것으로서 보호가치가 크다. 그런데 조례는 신청 8일 뒤 공포되어 6개월 후에는 기존 기구까지 폐쇄하도록 하므로, 乙에게 투자 회수나 이전의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
소결부칙 제2조는 乙의 보호가치 있는 신뢰를 과도하게 침해하여 신뢰보호원칙에도 위배될 소지가 크다. 결국 B시 조례는 乙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한다.
제1문 3.(1)10점
쟁점 16해제결정의 성질 — 예외적 승인(예외적 허가)5점
문제 지문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교육환경법’이라 한다)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게임산업법에 따른 게임제공업에 해당하는 행위 및 시설을 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학교경계 등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내인 상대보호구역에서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제1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이에 甲은 헌법소원심판청구 이후 교육환경법에 따라 교육소관청에 금지행위 및 시설의 해제를 구하는 신청을 하였다”제1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교육소관청의 해제결정의 법적 성질을 검토하시오”제1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교육환경법 제9조 본문은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 게임제공업 등을 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금지하고, 단서는 상대보호구역에서 교육감이나 교육감이 위임한 자가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습과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아니한다고 인정하는 행위 및 시설은 제외한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아 원칙적으로 금지된 행위를 예외적으로 적법하게 할 수 있게 하는 행위는 예방적 금지를 해제하는 일반적 허가와 구별되는 예외적 승인(억제적 금지의 해제)이다.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9조 단서 제19호)
사안의 적용게임제공업은 학생의 학습과 교육환경에 해로울 수 있어 보호구역 안에서는 억제적으로 금지되고, 교육소관청의 해제결정에 의하여 甲은 상대보호구역 안에서도 인형뽑기방 영업을 적법하게 할 수 있게 된다. 해제결정은 甲의 신청에 대하여 금지를 개별적으로 풀어주는 수익적 처분으로서 항고소송의 대상이 된다.
소결교육소관청의 해제결정은 강학상 예외적 승인에 해당하는 수익적 행정처분이다.
쟁점 17해제결정의 성질 — 재량행위5점
문제 지문
“교육감이나 교육감이 위임한 자가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습과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아니한다고 인정하는 행위 및 시설은 제외한다”제1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교육소관청은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甲의 인형뽑기방이 꿈나무초등학교 학생들의 주된 통학로가 아닌 장소에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금지행위 및 시설 해제결정을 하였다”제1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甲의 인형뽑기방은 A시 소재 꿈나무초등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100m 떨어진 상대보호구역에 자리잡고 있다”제1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의 금지행위 및 시설의 해제신청에 대하여 학습과 학교보건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지를 결정하여 해제하거나 계속 금지(해제거부)하는 조치는 교육감 또는 교육감이 지정하는 자의 재량행위에 속하고, 그 일탈·남용 여부는 행위 및 시설의 종류나 규모, 학교에서의 거리와 위치, 학교의 종류와 학생 수, 학교주변의 환경, 상대방이 입게 될 불이익 등을 합리적으로 비교·교량하여 판단한다(대법원 2010. 3. 11. 선고 2009두17643 판결).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9조 단서)
사안의 적용교육환경법 제9조 단서도 '학습과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아니한다고 인정하는' 경우라는 불확정개념과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요건으로 하여 교육소관청에 공익판단의 여지를 부여한다. 교육소관청은 甲의 인형뽑기방이 초등학교로부터 약 100m 떨어져 있으나 주된 통학로가 아닌 장소에 있다는 점을 교량하여 해제하였는데, 이는 위 판례가 제시한 거리·위치·주변 환경 등을 고려한 재량판단이다.
소결해제결정은 예외적 승인으로서 재량행위이고, 재량권 일탈·남용이 있는 경우에만 위법하다.
제1문 3.(2)20점
쟁점 18丙의 청구의 성격 — 예방적 금지(부작위)청구5점
문제 지문
“丙은 甲이 금지해제를 신청한 사실을 알게 된 직후, “교육소관청은 甲에게 금지해제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취지의 청구를 하고자 한다”제1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행정청이 장래에 일정한 처분을 하지 말 것을 구하는 청구는 처분이 있기 전에 처분의 발령 자체를 저지하려는 예방적 권리구제로서, 이미 행하여진 처분의 취소·무효확인이나 신청에 대한 거부·부작위의 시정을 구하는 사후적 구제와 구별된다. (행정소송법 제4조, 행정심판법 제5조)
사안의 적용丙은 甲이 해제를 신청하였을 뿐 아직 해제결정이 없는 단계에서 '교육소관청은 甲에게 금지해제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취지를 구하므로, 장래 처분의 발령을 금지하는 예방적 금지청구에 해당한다.
소결丙의 청구가 허용되는지는 행정심판법·행정소송법이 이러한 유형을 인정하는지에 달려 있다.
쟁점 19행정심판법상 허용 여부5점
문제 지문
““교육소관청은 甲에게 금지해제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취지의 청구를 하고자 한다”제1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행정심판법」 및 「행정소송법」상 丙의 청구가 허용되는 유형의 청구인지 검토하시오”제1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행정심판법 제5조는 행정심판의 종류를 ① 위법 또는 부당한 처분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취소심판, ② 처분의 효력 유무 또는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무효등확인심판, ③ 당사자의 신청에 대한 행정청의 위법 또는 부당한 거부처분이나 부작위에 대하여 일정한 처분을 하도록 하는 의무이행심판으로 정한다. (행정심판법 제5조)
사안의 적용취소심판과 무효등확인심판은 이미 존재하는 처분을 전제로 하는데 해제결정은 아직 없다. 의무이행심판은 신청인이 거부처분이나 부작위에 대하여 '일정한 처분을 하도록' 구하는 것이어서, 제3자인 丙이 타인에 대한 처분을 '하지 말 것'을 구하는 것은 그 유형에 들어가지 않는다. 행정심판법은 처분의 사전 금지를 구하는 심판유형을 두고 있지 않다.
소결丙의 청구는 행정심판법상 허용되는 행정심판의 유형이 아니다.
쟁점 20행정소송법상 허용 여부 — 예방적 부작위소송(무명항고소송)5점
문제 지문
““교육소관청은 甲에게 금지해제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취지의 청구를 하고자 한다”제1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행정심판법」 및 「행정소송법」상 丙의 청구가 허용되는 유형의 청구인지 검토하시오”제1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행정소송법 제4조는 항고소송을 취소소송, 무효등 확인소송, 부작위위법확인소송으로 구분한다. 이를 예시적으로 보아 예방적 금지소송 등 무명항고소송을 인정하자는 견해가 있으나, 판례는 건축건물의 준공처분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내용의 부작위를 구하는 청구는 행정소송에서 허용되지 아니하여 부적법하다고 하고(대법원 1987. 3. 24. 선고 86누182 판결), 행정소송법상 행정청이 일정한 처분을 하지 못하도록 그 부작위를 구하는 청구는 허용되지 않는 부적법한 소송이라고 한다(대법원 2006. 5. 25. 선고 2003두11988 판결). (행정소송법 제4조)
사안의 적용丙의 청구는 교육소관청이 甲에게 해제결정을 하지 못하도록 부작위를 구하는 것으로서 판례가 허용하지 않는 예방적 부작위청구에 정확히 해당한다. 해제결정을 기다려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구하는 사후적 구제수단이 있으므로, 권력분립과 행정의 1차적 판단권을 이유로 한 판례의 태도에 따를 때 예외를 인정할 사정도 없다.
소결丙의 청구는 행정소송법상 허용되지 않는 소송유형으로서 부적법 각하된다.
쟁점 21丙의 대안적 구제 — 해제결정 후 취소소송과 경업자 원고적격5점
문제 지문
“甲의 영업장소 인근에서 유사영업을 하고 있는 丙은”제1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누구든지 학생의 보건ㆍ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위하여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 및 시설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제1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처분의 직접 상대방이 아닌 제3자도 당해 처분의 근거 법규 및 관련 법규에 의하여 보호되는 개별적·직접적·구체적 이익을 침해당한 경우에는 취소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수익적 처분의 근거 법률이 업자들 사이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경영의 불합리를 방지하는 것도 목적으로 하는 경우 기존 업자는 경업자에 대한 처분의 취소를 구할 원고적격이 있다(대법원 2006. 7. 28. 선고 2004두6716 판결). (행정소송법 제12조)
사안의 적용만약 교육소관청이 해제결정을 한다면 丙은 그 취소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가 문제된다. 교육환경법 제9조는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위하여 보호구역 내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어서 인근 동종 영업자의 경쟁상 이익을 보호하려는 취지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丙의 이익은 반사적 이익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원고적격이 부정된다.
소결丙의 예방적 금지청구는 행정심판·행정소송 모두 허용되지 않고, 사후적 취소소송도 원고적격이 부정될 가능성이 크다.
제2문 1.(1)10점
쟁점 22산업단지개발계획의 법적 성질 — 구속적 행정계획·처분성·계획재량5점
문제 지문
“Y는 관계 법령의 절차에 따라 산업단지의 위치 및 면적, 수용·사용할 토지·건축물의 세부 목록 등이 포함된 산업단지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위 대상 토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하였다”제2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제1항을 적용할 때 제7조의4 제1항에 따른 산업단지의 지정·고시가 있는 때에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1항 및 같은 법 제22조에 따른 사업인정 및 사업인정의 고시가 있는 것으로 본다”제2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위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하여 산업단지개발계획의 법적 성질을 설명하고”제2문 · 문제 1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행정계획은 전문적·기술적 판단을 기초로 특정 행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행정수단을 종합·조정함으로써 장래 일정한 질서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기준으로 설정된 것으로, 관계 법령에는 추상적 목표와 절차만 규정되어 있어 행정주체는 비교적 광범위한 형성의 자유(계획재량)를 가지나, 공익과 사익 사이는 물론 공익 상호간·사익 상호간에도 정당하게 비교교량하여야 하고 이익형량의 해태·흠결·오형량이 있으면 위법하다(대법원 2007. 4. 12. 선고 2005두1893 판결). 행정계획 중 고시된 도시계획결정처럼 특정 개인의 권리 내지 법률상 이익을 개별적·구체적으로 규제하는 효과를 가지는 구속적 계획은 항고소송의 대상인 처분이다(대법원 1982. 3. 9. 선고 80누105 판결).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7조의2 제3항·제4항, 제7조의4 제1항, 제22조 제2항)
사안의 적용Y가 수립한 산업단지개발계획에는 산업단지의 위치·면적뿐 아니라 수용·사용할 토지·건축물의 세부 목록이 포함되어 있고, 산업입지법 제22조 제2항에 따라 산업단지 지정·고시가 있으면 토지보상법상 사업인정 및 그 고시가 있는 것으로 의제되므로, 그 계획은 甲과 같은 구역 내 토지소유자에게 수용 가능성이라는 구체적 법적 효과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이는 단순한 내부적·비구속적 계획이 아니라 대외적 구속력을 갖는 구속적 행정계획이고, 그 내용 형성에는 지정권자 Y의 계획재량이 인정되되 형량명령에 의한 통제를 받는다.
소결산업단지개발계획은 계획재량이 인정되는 구속적 행정계획으로서, 그 지정·고시는 항고소송의 대상인 처분에 해당한다.
쟁점 23계획변경청구권의 인정 여부5점
문제 지문
“주민(이해관계자를 포함한다)은 산업단지지정권자에게 산업단지개발계획의 입안 및 변경을 제안할 수 있다”제2문 · 참조 조문 · 원문에서 보기
“甲은 B시에 소재한 자신 소유 토지의 90%가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범위에 포함되어 수용대상이 되자 자신의 토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구역에서 제외해 달라는 내용으로 산업단지개발계획의 변경을 신청하고자 한다”제2문 · 문제 1 · 원문에서 보기
“甲에게 당해 계획의 변경을 요청할 수 있는 청구권이 인정되는지를 검토하시오”제2문 · 문제 1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행정계획은 장기성·종합성이 요구되므로 원칙적으로 일단 확정된 후 사정변경이 있다는 사유만으로 지역주민이나 일반 이해관계인에게 일일이 계획변경을 신청할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대법원 2003. 9. 23. 선고 2001두10936 판결). 다만 법령이 주민의 입안 제안을 규정하는 등 법규상 또는 조리상 신청권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그 거부가 처분이 되는데, 도시계획구역 내 토지소유자의 도시계획입안 신청에 대한 거부는 처분에 해당하고(대법원 2004. 4. 28. 선고 2003두1806 판결), 산업단지개발계획상 산업단지 안의 토지 소유자로서 계획에 적합한 시설을 설치하여 입주하려는 자는 지정권자에게 산업단지개발계획의 변경을 요청할 수 있는 법규상 또는 조리상 신청권이 있으며, 이는 산업입지 관련 법령이 토지 소유자에게 계획 입안 관련 권한과 변경에 관한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고 있고 헌법상 재산권 보장의 취지에 비추어 정당하다(대법원 2017. 8. 29. 선고 2016두44186 판결).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10조 제1항)
사안의 적용산업입지법 제10조 제1항은 '주민(이해관계자를 포함한다)'에게 산업단지개발계획의 입안 및 변경을 제안할 수 있도록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법규상 변경 신청의 근거가 있다. 甲은 자기 소유 토지의 90%가 사업구역에 포함되어 수용대상이 된 토지소유자로서 계획으로 재산권이 직접 제한되는 이해관계자이다. 위 2016두44186 판결의 직접 사안은 입주 희망 토지소유자이지만, 판결이 근거로 든 절차적 권리 보장과 헌법상 재산권 보장의 취지는 수용대상 토지의 제외를 구하는 甲에게도 그대로 타당하다. 다만 신청권은 응답을 구하는 절차적 권리에 그치고, 특정 내용(사업구역 제외)으로의 변경을 구하는 실체적 청구권까지 당연히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그 수용 여부는 Y의 계획재량과 형량에 맡겨진다.
소결甲에게는 산업입지법 제10조 제1항과 재산권 보장의 취지에 비추어 산업단지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할 법규상·조리상 신청권이 인정되므로 거부 시 항고소송으로 다툴 수 있으나, 자기 토지를 제외하는 내용의 변경을 관철할 실체적 계획변경청구권까지는 인정되지 않는다.
제2문 1.(2)20점
쟁점 24대상적격 전제와 제3자 원고적격의 판단기준5점
문제 지문
“乙수도원은 위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소속 수도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주장하며,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고시의 취소를 구하는 소를 제기하였다”제2문 · 문제 1 · 원문에서 보기
“원고적격과 관련하여 취소소송의 적법성을 검토하시오”제2문 · 문제 1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취소소송은 처분등의 취소를 구할 법률상 이익이 있는 자가 제기할 수 있다(행정소송법 제12조 전문). 처분의 직접 상대방이 아닌 제3자라도 처분으로 법률상 보호되는 이익을 침해당한 경우 소를 제기할 자격이 있고, 법률상 보호되는 이익이란 당해 처분의 근거 법규 및 관련 법규에 의하여 보호되는 개별적·직접적·구체적 이익을 말하며, 공익보호의 결과로 국민 일반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일반적·간접적·추상적 이익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대법원 2006. 3. 16. 선고 2006두330 전원합의체 판결). (행정소송법 제12조)
사안의 적용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고시는 앞서 본 바와 같이 처분이므로 대상적격은 충족된다. 乙수도원은 지정의 직접 상대방(신청인 X)이 아닌 제3자이므로, 산업입지법 및 관련 법규인 환경영향평가법이 乙수도원 자신의 개별적·직접적·구체적 이익을 보호하는지가 관건이다.
소결乙수도원의 원고적격은 근거·관련 법규가 乙 자신에게 귀속되는 개별적 이익을 보호하는지에 따라 판단한다.
쟁점 25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안 주민의 원고적격 추정5점
문제 지문
“산업입지법상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환경영향평가법」상 환경영향평가의 대상이다”제2문 · 사실관계 · 원문에서 보기
“乙수도원은 수도원 설치 운영 및 수도자 양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내에 소재하고 있다”제2문 · 문제 1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처분의 근거·관련 법규가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도록 한 취지는 직접적이고 중대한 환경피해를 입으리라 예상되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안의 주민들이 수인한도를 넘는 환경침해를 받지 아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개별적 이익까지 보호하려는 데 있으므로, 그 주민들의 환경상 이익은 개별적·직접적·구체적 이익으로서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침해 또는 침해우려가 사실상 추정되어 원고적격이 인정되고, 대상지역 밖의 주민은 수인한도를 넘는 환경피해 또는 그 우려를 입증하여야 원고적격이 인정된다(대법원 2006. 3. 16. 선고 2006두330 전원합의체 판결). (행정소송법 제12조, 환경영향평가법)
사안의 적용도시첨단산업단지는 환경영향평가법상 환경영향평가 대상이므로 환경영향평가법은 이 사건 지정처분의 관련 법규가 된다. 乙수도원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내에 소재하고 있으므로, 만약 乙이 자연인인 '주민'이라면 환경상 이익 침해가 사실상 추정되어 원고적격이 인정될 것이다. 그러나 위 추정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생활상 이익을 향유하는 주민을 전제로 한 것이므로, 재단법인인 乙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지는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소결대상지역 안 주민의 원고적격 추정 법리는 생활상 환경이익의 주체를 전제로 하므로, 법인인 乙에게 곧바로 적용되지 않는다.
쟁점 26재단법인 수도원의 환경상 이익 향유 주체성5점
문제 지문
“乙수도원은 수도원 설치 운영 및 수도자 양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법인으로”제2문 · 문제 1 · 원문에서 보기
“소속 수도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주장하며”제2문 · 문제 1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재단법인인 수녀원이 처분으로 소속 수녀 등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하더라도 이를 곧바로 수녀원의 법률상 이익이 침해된다고 볼 수 없고, 자연인이 아닌 수녀원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이익을 향수할 수 있는 주체가 아니므로 처분으로 그러한 생활상 이익이 직접적으로 침해되는 관계에 있다고 볼 수도 없다(대법원 2012. 6. 28. 선고 2010두2005 판결). (행정소송법 제12조)
사안의 적용乙수도원은 수도원 설치·운영 및 수도자 양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법인이고, 그 주장 내용은 '소속 수도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상 이익'의 침해이다. 이는 수도사 개인(자연인)에게 귀속될 수 있는 생활상 이익일 뿐 재단법인 乙 자신의 법률상 이익이 아니며, 자연인이 아닌 乙은 그러한 이익을 향수하는 주체가 될 수 없다. 사안은 위 2010두2005 판결과 사실관계의 구조가 사실상 동일하다.
소결乙이 주장하는 수도사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이익은 乙 자신의 법률상 이익이 아니므로, 이를 근거로 한 원고적격은 인정되지 않는다.
쟁점 27재산적 피해 등 다른 법률상 이익의 존부와 소의 적법성5점
문제 지문
“乙수도원은 위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소속 수도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주장하며”제2문 · 문제 1 · 원문에서 보기
“원고적격과 관련하여 취소소송의 적법성을 검토하시오”제2문 · 문제 1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위 판결은 법인의 생활상 이익 주장을 배척하면서도, 처분으로 환경에 영향을 주어 법인이 운영하는 시설에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재산적 피해가 발생하거나 법인이 폐쇄·이전해야 하는 등의 피해를 받거나 받을 우려가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경우를 따로 심사하였고, 그 증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원고적격을 부정하였다(대법원 2012. 6. 28. 선고 2010두2005 판결). 원고적격이 없는 자가 제기한 취소소송은 부적법하여 각하된다. (행정소송법 제12조)
사안의 적용문제의 사실관계에는 乙수도원 자신의 시설에 대한 직접적·구체적 재산적 피해나 수도원의 폐쇄·이전 우려에 관한 사정이 나타나 있지 않고, 乙은 오로지 소속 수도사들의 생활상 환경이익만을 주장하였다. 만약 乙이 산업단지 개발로 수도원 시설 운영에 직접적·구체적 재산 피해가 발생하거나 이전이 불가피함을 증명한다면 그 범위에서 법률상 이익이 인정될 여지가 있으나, 설문상 주장만으로는 부족하다.
소결乙수도원에게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고시의 취소를 구할 원고적격이 없으므로, 乙의 취소소송은 부적법하여 각하되어야 한다.
제2문 2.25점
쟁점 28선결문제의 의의와 문제상황5점
문제 지문
“B시는 수용재결에 따라 甲 소유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취득한 후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제2문 · 문제 2 · 원문에서 보기
“甲이 자신의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회복하기 위하여 소유권이전등기말소등기청구소송을 제기할 경우, 수소법원이 수용재결의 하자에 대해서 심리·판단할 수 있는지 검토하시오”제2문 · 문제 2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처분등의 효력 유무 또는 존재 여부가 민사소송의 선결문제로 되어 당해 민사소송의 수소법원이 이를 심리·판단하는 경우에는 제17조, 제25조, 제26조 및 제33조의 규정을 준용한다(행정소송법 제11조 제1항). 선결문제는 민사(또는 형사)소송의 본안판단에 앞서 해결되어야 하는 행정처분의 효력 유무·존재 여부·위법 여부의 문제를 말하며, 문제되는 것이 처분의 '효력 부인'인지 '위법성 확인'인지에 따라 수소법원의 심리 범위가 달라진다. (행정소송법 제11조 제1항)
사안의 적용甲의 소유권이전등기말소등기청구는 B시의 소유권 취득이 원인무효라야 인용될 수 있는데, B시의 소유권은 수용재결에 의한 것이므로(토지보상법 제45조 제1항: 사업시행자는 수용의 개시일에 토지의 소유권을 취득) 청구의 당부는 수용재결이 효력을 가지는지에 달려 있다. 즉 이 사안은 민사법원이 수용재결의 '효력을 부인'할 수 있는지가 문제되는 유형이다.
소결수용재결의 효력 유무는 말소등기청구소송의 선결문제이며, 효력 부인형 선결문제에 해당한다.
쟁점 29수용재결의 처분성과 불가쟁력 발생5점
문제 지문
“관할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을 신청하여 금 10억 원을 보상금액으로 하는 수용재결이 이루어졌다”제2문 · 문제 2 · 원문에서 보기
“甲은 수용재결이 있은 지 1년이 경과한 후 당해 수용재결에 취소사유에 해당하는 하자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제2문 · 문제 2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은 사업시행자에게 토지소유권을 취득시키는 형성적 행정처분이다. 지방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에 이의가 있는 자는 재결서의 정본을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해당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거쳐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고(토지보상법 제83조 제2항·제3항), 재결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은 재결서를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거쳤을 때에는 이의재결서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제기할 수 있다(같은 법 제85조 제1항). 쟁송기간이 지나면 처분은 더 이상 다툴 수 없게 된다(불가쟁력).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83조, 제85조 제1항; 행정소송법 제20조)
사안의 적용甲은 수용재결이 있은 지 1년이 경과한 후에야 하자를 알게 되었고, 이의신청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한 사정이 없다. 따라서 위 이의신청기간과 제소기간은 이미 도과하였고(일반 취소소송으로 보더라도 처분이 있은 날부터 1년이 지나 행정소송법 제20조 제2항의 제소기간도 도과하였다), 수용재결에는 불가쟁력이 발생하였다. 甲이 민사소송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소결수용재결은 쟁송기간 도과로 불가쟁력이 발생하여 甲은 더 이상 항고쟁송으로 그 취소를 구할 수 없다.
쟁점 30공정력(구성요건적 효력)과 민사법원의 효력 부인 가부5점
문제 지문
“당해 수용재결에 취소사유에 해당하는 하자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제2문 · 문제 2 · 원문에서 보기
“수소법원이 수용재결의 하자에 대해서 심리·판단할 수 있는지 검토하시오”제2문 · 문제 2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행정처분이 아무리 위법하다고 하여도 그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하여 당연무효라고 보아야 할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 하자를 이유로 무단히 그 효과를 부정하지 못하고, 공정력의 객관적 범위에 속하는 행정행위의 하자가 취소사유에 불과한 때에는 그 처분이 취소되지 않는 한 처분의 효력을 부정하여 그로 인한 이득을 법률상 원인 없는 이득이라고 말할 수 없다(대법원 1994. 11. 11. 선고 94다28000 판결). 학설상 이를 공정력 또는 다른 국가기관(법원)에 대한 구속력인 구성요건적 효력으로 설명하는데, 어느 견해에 의하든 민사법원은 취소사유에 불과한 처분의 효력을 스스로 부인할 수 없다. (행정소송법 제11조 제1항)
사안의 적용甲이 알게 된 하자는 '취소사유에 해당하는 하자'이다. 수용재결이 권한 있는 기관(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이의재결 또는 행정법원의 판결)에 의해 취소되지 않은 이상 그 효력은 유지되고, 말소등기청구소송의 수소법원은 그 하자를 이유로 수용재결의 효력을 부인하여 B시의 소유권 취득을 원인무효라고 판단할 수 없다. 이미 불가쟁력까지 발생하여 앞으로도 취소될 가능성이 없다.
소결수소법원은 수용재결에 취소사유의 하자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효력을 부정할 수 없으므로, 취소사유의 존부를 심리하여 甲의 청구를 인용할 수는 없다.
쟁점 31당연무효의 경우와 수소법원의 심리 범위5점
문제 지문
“당해 수용재결에 취소사유에 해당하는 하자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제2문 · 문제 2 · 원문에서 보기
“수소법원이 수용재결의 하자에 대해서 심리·판단할 수 있는지 검토하시오”제2문 · 문제 2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민사소송에서 어느 행정처분의 당연무효 여부가 선결문제로 된 경우 반드시 행정소송 등의 절차에 의해 그 취소나 무효 확인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대법원 2010. 4. 8. 선고 2009다90092 판결). 하자 있는 처분이 당연무효가 되기 위해서는 그 하자가 법규의 중요한 부분을 위반한 중대한 것으로서 객관적으로 명백한 것이어야 하고, 이는 법규의 목적·의미·기능과 구체적 사안의 특수성을 합리적으로 고찰하여 판단한다(대법원 1995. 7. 11. 선고 94누4615 전원합의체 판결). (행정소송법 제11조 제1항)
사안의 적용따라서 수소법원은 수용재결의 하자가 중대·명백하여 당연무효인지 여부는 스스로 심리·판단할 수 있다. 다만 설문에서 하자는 '취소사유'에 해당한다고 전제되어 있으므로, 수소법원이 심리한 결과 중대·명백성이 부정되면 수용재결은 유효한 것으로 취급된다. 만약 심리 결과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한 것으로 밝혀진다면(가정적 판단) 수소법원은 수용재결의 무효를 전제로 甲의 청구를 인용할 수 있다.
소결수소법원은 수용재결의 무효 여부까지는 심리·판단할 수 있으나, 취소사유에 그치는 하자로는 수용재결의 효력을 부인할 수 없다.
쟁점 32위법성 확인형 선결문제와의 구별 및 결론5점
문제 지문
“甲이 자신의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회복하기 위하여 소유권이전등기말소등기청구소송을 제기할 경우, 수소법원이 수용재결의 하자에 대해서 심리·판단할 수 있는지 검토하시오”제2문 · 문제 2 · 원문에서 보기
“당해 수용재결에 취소사유에 해당하는 하자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제2문 · 문제 2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행정처분의 위법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에서는 미리 그 처분의 취소판결이 있어야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대법원 1972. 4. 28. 선고 72다337 판결). 즉 처분의 효력을 부인하지 않고 위법성만을 확인하면 되는 선결문제에서는 민사법원이 취소사유의 위법성까지 심리할 수 있으나, 처분의 효력 자체를 부인해야 하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행정소송법 제11조 제1항)
사안의 적용甲이 원하는 것은 토지 소유권의 회복이고, 이는 수용재결의 효력을 부인해야만 달성되므로 위법성 확인형이 아닌 효력 부인형이다. 따라서 취소사유의 하자를 이유로 말소등기를 구하는 甲의 청구는 기각될 수밖에 없다. 만약 甲이 소유권 회복이 아니라 위법한 수용재결로 인한 손해의 배상을 구한다면, 수소법원은 수용재결의 취소사유인 위법성을 심리하여 국가배상책임의 성립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가정적 판단).
소결말소등기청구소송의 수소법원은 수용재결의 당연무효 여부만 심리·판단할 수 있고, 취소사유에 불과한 하자를 이유로 그 효력을 부인할 수 없으므로 甲의 청구는 기각된다.
제2문 3.15점
쟁점 33잔여지 수용청구권의 법적 성질5점
문제 지문
“甲은 B시에 소재한 자신 소유 토지의 90%가 수용되어 나머지 토지를 종래의 목적에 사용하는 것이 현저히 곤란하게 되었음을 이유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74조에 따라 나머지 10%의 토지까지 전부 수용해 줄 것을 청구하고자 한다”제2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甲의 잔여지 수용청구권의 법적 성질에 대해서 설명하고”제2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동일한 소유자에게 속하는 일단의 토지의 일부가 수용됨으로 인하여 잔여지를 종래의 목적에 사용하는 것이 현저히 곤란할 때에는 토지소유자는 사업인정 이후 관할 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을 청구할 수 있고, 이 경우 수용의 청구는 매수에 관한 협의가 성립되지 아니한 경우에만 할 수 있으며 사업완료일까지 하여야 한다(토지보상법 제74조 제1항). 잔여지 수용청구권은 손실보상의 일환으로 토지소유자에게 부여되는 권리로서 그 요건을 구비한 때에는 잔여지를 수용하는 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이 없더라도 그 청구에 의하여 수용의 효과가 발생하는 형성권적 성질을 가진다(대법원 2010. 8. 19. 선고 2008두822 판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74조 제1항)
사안의 적용甲은 동일 소유 토지의 90%가 수용되어 나머지 10%를 종래 목적에 사용하는 것이 현저히 곤란하게 되었다고 주장하므로, 사업시행자 B시와 매수 협의가 성립하지 않았고 사업완료일 전이라면 관할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잔여지 수용을 청구할 수 있다. 이 권리는 공익사업으로 인한 손실의 보상으로서 공법상 권리이고, 요건 충족 시 甲의 청구만으로 수용의 효과가 발생하는 형성권이다.
소결甲의 잔여지 수용청구권은 손실보상의 일환인 공법상 권리로서 형성권적 성질을 가진다.
쟁점 34거부재결에 대한 불복 — 이의신청과 보상금증감소송5점
문제 지문
“관할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甲의 수용청구를 거부하는 재결을 하였을 경우 甲의 소송상 권리구제 방법에 대해서 검토하시오”제2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잔여지 수용청구는 형성권적 성질을 가지므로 잔여지 수용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에 대하여 토지소유자가 불복하여 제기하는 소송은 토지보상법 제85조 제2항에 규정된 '보상금의 증감에 관한 소송'에 해당하여 사업시행자를 피고로 하여야 한다(대법원 2010. 8. 19. 선고 2008두822 판결). 보상금 증감소송을 제기하는 자가 토지소유자인 때에는 사업시행자를 피고로 한다(같은 법 제85조 제2항).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83조 제2항·제3항, 제85조 제1항·제2항)
사안의 적용甲은 거부재결에 대하여 먼저 재결서 정본을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거쳐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나(임의적 절차), 이를 거치지 않고 바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소송형식은 재결의 취소소송이 아니라 보상금증감소송이므로, 피고는 재결청인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아니라 사업시행자 B시이고, 甲은 잔여지에 대한 손실보상금의 지급을 구하는 형태로 청구한다. 이는 형식적 당사자소송의 성질을 가진다.
소결甲은 B시를 피고로 하여 토지보상법 제85조 제2항의 보상금증감소송을 제기하여 잔여지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구하여야 한다.
쟁점 35제소기간과 소송형식 선택의 유의점5점
문제 지문
“관할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甲의 수용청구를 거부하는 재결을 하였을 경우 甲의 소송상 권리구제 방법에 대해서 검토하시오”제2문 · 문제 3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재결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은 재결서를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거쳤을 때에는 이의신청에 대한 재결서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제기할 수 있다(토지보상법 제85조 제1항). 거부재결에 대한 불복이 보상금증감소송이므로 피고를 토지수용위원회로 한 취소소송은 피고를 잘못 지정한 것이 된다(대법원 2010. 8. 19. 선고 2008두822 판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85조 제1항)
사안의 적용甲은 위 기간을 준수하여야 하고, 만약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피고로 한 거부재결 취소소송을 제기하였다면 피고를 잘못 지정한 것이므로 행정소송법상 피고경정 등으로 사업시행자 B시로 바로잡아야 한다(가정적 판단). 형성권인 이상 법원이 요건 충족을 인정하면 잔여지 수용의 효과를 전제로 정당한 보상금 지급을 명하게 된다.
소결甲은 법정 기간 내에 사업시행자 B시를 상대로 보상금증감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적법한 권리구제 방법이다.
제2문 4.30점
쟁점 36면책특권의 의의와 취지5점
문제 지문
“이후 丙은 위와 같이 국회 기자실 및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한 것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것이 K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제2문 · 문제 4 · 원문에서 보기
“이와 관련하여 丙의 면책특권이 인정될 수 있는지 검토하시오”제2문 · 문제 4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 외에서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헌법 제45조). 그 취지는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자로서 국회 내에서 자유롭게 발언하고 표결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국회가 입법 및 국정통제 등 헌법에 의하여 부여된 권한을 적정하게 행사하고 그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있다(대법원 2011. 5. 13. 선고 2009도14442 판결; 대법원 2007. 1. 12. 선고 2005다57752 판결). (헌법 제45조)
사안의 적용丙은 국회의원으로서 면책특권의 주체이다. 문제는 丙의 세 행위 — ① 본회의 시작 30분 전 국회 기자실에서의 발표, ② 본회의 대정부질문, ③ 다음 날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 — 가 각각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발언 내용이 허위였다는 사정이 면책을 배제하는지이다.
소결丙의 각 행위별로 면책특권의 요건(장소·직무관련성·허위 인식 여부)을 검토하여야 한다.
쟁점 37면책 대상 행위의 범위 — 직무부수행위5점
문제 지문
“이 보도를 신뢰한 국회의원 丙은 며칠 후 국회 본회의 회의 시작 30분 전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본인의 지위를 이용하여 부동산 투기를 한 K를 당장 구속 수사하도록 법무부장관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제2문 · 문제 4 · 원문에서 보기
“그리고 丙은 실제로 국회 본회의에서 법무부장관에게 이러한 내용의 대정부질문을 하였고, 다음 날 그 질문과 답변 내용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였다”제2문 · 문제 4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면책특권의 대상이 되는 행위는 직무상의 발언과 표결이라는 의사표현행위 자체에 국한되지 아니하고 이에 통상적으로 부수하여 행하여지는 행위까지 포함하며, 그와 같은 부수행위인지 여부는 구체적인 행위의 목적, 장소, 태양 등을 종합하여 개별적으로 판단한다(대법원 1992. 9. 22. 선고 91도3317 판결). 원고의 내용이 공개회의에서 행할 발언내용이고(회의의 공개성), 배포시기가 발언하기로 예정된 회의 시작 30분 전으로 근접되어 있으며(시간적 근접성), 국회의사당 내 기자실에서 국회출입기자들만을 상대로 한정적으로 이루어지고(장소 및 대상의 한정성), 목적이 보도의 편의를 위한 것(목적의 정당성)이라면, 본회의 질문 원고를 사전에 배포한 행위는 직무부수행위에 해당한다(대법원 1992. 9. 22. 선고 91도3317 판결). 국회 상임위원회 개의 당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그 회의에서 발언할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한 행위도 직무부수행위에 해당한다(대법원 2011. 5. 13. 선고 2009도14442 판결). (헌법 제45조)
사안의 적용면책특권은 '국회에서' 한 행위를 대상으로 하나, 이는 국회의사당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한정되지 않고 국회의 기능과 관련된 활동을 기준으로 하며, 본회의장 내 발언뿐 아니라 이에 통상 부수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따라서 丙의 기자실 발표와 홈페이지 게시가 본회의 발언에 '통상적으로 부수하는 행위'인지가 핵심이다.
소결본회의 발언 자체는 물론, 목적·장소·태양에 비추어 그에 통상 부수하는 행위도 면책 대상이 된다.
쟁점 38국회 기자실 발표의 면책 여부5점
문제 지문
“이 보도를 신뢰한 국회의원 丙은 며칠 후 국회 본회의 회의 시작 30분 전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본인의 지위를 이용하여 부동산 투기를 한 K를 당장 구속 수사하도록 법무부장관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제2문 · 문제 4 · 원문에서 보기
“그리고 丙은 실제로 국회 본회의에서 법무부장관에게 이러한 내용의 대정부질문을 하였고”제2문 · 문제 4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위 91도3317 판결은 회의의 공개성, 시간적 근접성, 장소 및 대상의 한정성, 목적의 정당성을 기준으로 국회 기자실에서의 질문 원고 사전 배포를 직무부수행위로 인정하였다(대법원 1992. 9. 22. 선고 91도3317 판결). (헌법 제45조)
사안의 적용丙의 발표는 ① 공개회의인 국회 본회의에서 실제로 행할 대정부질문의 내용(법무부장관에게 K의 구속수사를 요구하겠다는 것)을 미리 알린 것이고(공개성), ② 본회의 시작 30분 전에 이루어졌으며(시간적 근접성), ③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한정적으로 행해졌고(장소·대상의 한정성), ④ 본회의 질문 내용의 보도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목적의 정당성). 원고의 '배포'가 아니라 구두 '발표'라는 차이는 있으나, 전달 방식의 차이일 뿐 위 네 요소는 모두 충족된다. 또한 丙은 실제로 본회의에서 같은 내용의 질문을 하였으므로 발표와 본회의 발언 사이의 내용적 동일성도 인정된다.
소결丙의 국회 기자실 발표는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통상적으로 부수하는 직무부수행위로서 면책특권의 대상이 된다.
쟁점 39본회의 대정부질문과 허위사실 발언의 면책 한계5점
문제 지문
“그리고 丙은 실제로 국회 본회의에서 법무부장관에게 이러한 내용의 대정부질문을 하였고”제2문 · 문제 4 · 원문에서 보기
“이 보도를 신뢰한 국회의원 丙은”제2문 · 문제 4 · 원문에서 보기
“며칠 후 《새벽일보》는 K의 외압 의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정정 보도를 하였다”제2문 · 문제 4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발언 내용 자체에 의하더라도 직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분명하거나, 명백히 허위임을 알면서도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등까지 면책특권의 대상이 될 수는 없지만, 발언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였다면 비록 발언 내용에 다소 근거가 부족하거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직무 수행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인 이상 면책특권의 대상이 된다(대법원 2007. 1. 12. 선고 2005다57752 판결). 위 판결은 국회의원이 국회 회의장에서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대정부질의를 하던 중 대통령 측근에 대한 의혹과 관련하여 수사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을 면책 대상으로 보았다(대법원 2007. 1. 12. 선고 2005다57752 판결). (헌법 제45조)
사안의 적용丙의 본회의 발언은 국회 본회의에서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한 대정부질문으로서, 본인의 지위를 이용하여 부동산 투기를 한 국무총리 K를 당장 구속 수사하도록 요구하는 국정통제 활동이므로 직무관련성이 분명하다. 발언 내용은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丙은 유력 일간지의 보도를 신뢰하여 발언하였을 뿐 허위임을 알았다는 사정은 나타나 있지 않다. 진위 확인을 충분히 하지 않았더라도 허위의 인식이 없었던 이상 면책특권의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기자실 발표 역시 같은 시점(정정보도 전)에 같은 보도를 신뢰하여 이루어졌으므로 동일하게 판단된다.
소결丙의 본회의 대정부질문은 허위임을 알지 못한 채 직무 수행의 일환으로 한 발언이므로 면책특권의 대상이 된다.
쟁점 40인터넷 홈페이지 게시의 면책 여부5점
문제 지문
“다음 날 그 질문과 답변 내용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였다”제2문 · 문제 4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면책특권은 국회 내에서의 직무상 발언·표결과 이에 통상적으로 부수하는 행위에 미치고, 부수행위 여부는 목적·장소·태양 등을 종합하여 개별적으로 판단한다(대법원 1992. 9. 22. 선고 91도3317 판결; 대법원 2011. 5. 13. 선고 2009도14442 판결). 2009도14442 판결은 국회 회의 개의 당일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한 행위는 직무부수행위로 보아 공소를 기각하여야 한다고 하면서도,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의 대상으로 다루지 않고 전파성이 강한 인터넷 매체를 이용하여 공개하였다는 점 등을 들어 형법 제20조의 정당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대법원 2011. 5. 13. 선고 2009도14442 판결). (헌법 제45조)
사안의 적용丙의 홈페이지 게시는 본회의 다음 날 이루어져 회의와의 시간적 근접성이 없고, 국회 출입기자 등 한정된 대상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것이어서 장소·대상의 한정성도 없다. 또한 이는 국회의 입법·국정통제 기능 수행을 위해 통상 필요한 행위라기보다 의원 개인의 대외 홍보·정치활동의 성격을 가진다. 국회 회의록과 같은 내용이라도 국회 외에서 의원 스스로 다시 공표한 행위는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 게시행위는 면책특권으로 보호되지 않고, 명예훼손죄의 구성요건 해당성·위법성(진실성·공익성에 관한 착오 등)은 일반 형사법리에 따라 따로 심사된다.
소결丙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행위는 직무부수행위로 볼 수 없어 면책특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쟁점 41면책특권의 효과와 법원의 조치5점
문제 지문
“이후 丙은 위와 같이 국회 기자실 및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한 것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것이 K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제2문 · 문제 4 · 원문에서 보기
“이와 관련하여 丙의 면책특권이 인정될 수 있는지 검토하시오”제2문 · 문제 4 · 원문에서 보기
근거 법리국회의원의 면책특권에 속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공소를 제기할 수 없으며 이에 반하여 공소가 제기된 것은 결국 공소권이 없음에도 공소가 제기된 것이 되어 형사소송법 제327조 제2호의 '공소제기의 절차가 법률의 규정에 위반하여 무효인 때'에 해당되므로 공소를 기각하여야 한다(대법원 1992. 9. 22. 선고 91도3317 판결). 면책은 '국회 외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국회 내부의 징계책임은 면제되지 않는다. (헌법 제45조, 형사소송법 제327조 제2호)
사안의 적용丙의 기자실 발표와 본회의 대정부질문은 면책특권의 대상이므로 이 부분 명예훼손 공소에 대하여 법원은 형사소송법 제327조 제2호에 따라 공소기각 판결을 선고하여야 한다. 반면 홈페이지 게시 부분은 면책특권이 미치지 않으므로 법원은 실체 심리를 거쳐 명예훼손죄 성립 여부를 판단한다. 한편 면책되는 발언이라도 국회 내부에서 국회법에 따른 징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소결丙의 기자실 발표와 본회의 발언에는 면책특권이 인정되어 공소기각 판결의 대상이 되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에는 면책특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금답안 본문
═══ 사례형 리더 풀이 예시 ═══ [리더 풀이 예시 — 법무부가 공개한 모범답안이 아니라, 출제된 사실관계와 검증된 법령·판례에 기초해 작성한 예시 답안입니다.]
──────────────────────────────────────────────────────────── 제14회 변호사시험 공법 사례형 답안 (총 200점) ────────────────────────────────────────────────────────────
〔출제 개관〕 제14회 변호사시험 공법 사례형 제1문(100점)은 놀이형 인형뽑기를 기타유원시설업에서 제외한 개정 「관광진흥법 시행규칙」과 B시의 인형뽑기 기구 설치 금지 조례를 다룬다. 1.(20점)은 심판대상의 확정과 자기관련성·직접성·현재성 및 유예기간이 있는 법령의 청구기간 기산점, 2.(1)(15점)은 부칙 경과조치의 소급입법(헌법 제13조 제2항) 해당 여부, 2.(2)(35점)는 직업수행의 자유 제한과 과잉금지·신뢰보호·평등, 조례의 법률유보(지방자치법 제28조 제1항 단서, 게임산업법 제26조 제2항 단서의 '시·도 조례')를 묻는다. 3.(1)(10점)은 교육환경보호구역 금지해제결정의 성질(예외적 승인·재량행위), 3.(2)(20점)은 경업자 丙의 예방적 금지청구가 행정심판법·행정소송법상 허용되는지를 묻는다. 제14회 공법 사례형 제2문(100점)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소재로, 1.(1) 산업단지개발계획의 법적 성질과 甲의 계획변경청구권(10점), 1.(2)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내 재단법인 수도원의 원고적격(20점), 2. 불가쟁력이 생긴 수용재결의 취소사유 하자를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소송의 수소법원이 심리할 수 있는지(선결문제·공정력, 25점), 3. 잔여지 수용청구권의 형성권적 성질과 거부재결에 대한 보상금증감소송(15점), 4. 기자실 발표·본회의 대정부질문·홈페이지 게시에 대한 국회의원 면책특권의 인정 여부(30점)를 묻는다.
■ 제1문 1. 〔배점 20점〕
1. 심판대상의 확정 (근거: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 가. 법리 —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의 '공권력의 행사'에는 입법작용도 포함되므로, 명령·규칙이 별도의 집행행위 없이 직접 기본권을 침해하는 경우에는 그 명령·규칙 자체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된다(헌법재판소 1993. 5. 13. 선고 92헌마80 결정). 조례도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제정된 법규이므로 조례 자체로 직접·현재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는 조례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다(헌법재판소 1995. 4. 20. 선고 92헌마264 결정). 심판대상은 청구인의 주장과 기본권 침해의 원인이 된 조항을 기준으로 필요한 범위에서 특정한다. 나. 사안의 적용 — 甲은 개정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때문에 게임산업법의 규율을 받게 되고 경과기간도 짧다고 다툰다. 甲의 기본권 제한은 [별표 11] 제2호 나목 1) 라) 놀이형의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란에서 '인형뽑기'를 삭제한 부분과, 종전 확인검사를 받은 놀이형 인형뽑기 유원시설업자에게 2024. 12. 31.까지 게임제공업 허가를 받거나 기구를 폐쇄하도록 한 부칙 제3조 제3항에서 비롯된다. 乙은 B시에서 새로 개업하려는 자로서 B시 전 지역에서 인형뽑기 기구 설치를 금지한 「B시 인형뽑기 기구 설치 금지 조례」 제3조와, 시행 전에 설치된 기구를 시행일부터 6개월 이내에 폐쇄하도록 한 부칙 제2조로 인하여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乙은 이미 게임제공업 허가를 신청하여 개정 시행규칙의 규율에 따르고 있으므로, 乙의 청구는 조례를 다투는 것으로 보는 것이 청구취지에 부합한다. 다. 결론 — 심판대상은 ① 甲에 대하여 개정 시행규칙 [별표 11] 제2호 나목 1) 라) 중 '인형뽑기' 삭제 부분 및 부칙 제3조 제3항, ② 乙에 대하여 B시 조례 제3조 및 부칙 제2조로 확정된다.
2. 법적 관련성 ① — 자기관련성 (근거: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 가. 법리 — 법령에 대한 헌법소원은 청구인 자신의 기본권이 그 법령에 의하여 침해되어야 하므로, 원칙적으로 법령의 수범자(직접 상대방)에게 자기관련성이 인정되고, 제3자는 법령이 그의 기본권을 직접적·법적으로 제한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인정된다. 법령이 제3자를 직접 규율하여 청구인에게 단순한 반사적 불이익만 미치는 경우에는 자기관련성이 없다. 나. 사안의 적용 — 甲은 2018. 1. 1.부터 놀이형 인형뽑기 기구 50대가 설치된 뽑기방을 운영해 왔고, 개정으로 자신의 사업이 게임산업법의 규율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한 점에 비추어 설문상 대부분의 영업자처럼 관광진흥법상 기타유원시설업으로 영업하면서 종전 규정에 따른 확인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이므로 부칙 제3조 제3항의 문언상 수범자이고, [별표 11]의 삭제로 더 이상 기타유원시설업으로 인형뽑기를 운영할 수 없게 되는 당사자이다. 乙은 B시에서 인형뽑기 기구 100대를 설치하고 게임제공업 허가를 신청한 자로서, B시 전 지역의 설치를 금지하는 조례 제3조와 기설치 기구의 폐쇄를 명하는 부칙 제2조의 직접 수범자이다. 다. 결론 — 甲은 개정 시행규칙의 해당 부분에 대하여, 乙은 B시 조례의 해당 조항에 대하여 각각 자기관련성이 인정된다.
3. 법적 관련성 ② — 직접성 (근거: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 가. 법리 — 명령·규칙에 대한 헌법소원이 적법하려면 당해 법령이 구체적 집행행위를 매개로 하지 아니하고 직접적으로, 그리고 현재적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어야 한다(헌법재판소 1993. 5. 13. 선고 92헌마80 결정). 법령이 그 자체로 국민에게 행위의무나 금지의무를 부과하는 경우에는 직접성이 인정된다. 나. 사안의 적용 — 부칙 제3조 제3항은 행정청의 별도 처분 없이 甲에게 2024. 12. 31.까지 게임제공업 허가를 받거나 기구를 폐쇄할 의무를 직접 부과하고, [별표 11]의 삭제는 그 자체로 인형뽑기를 기타유원시설업의 대상에서 제외하여 甲의 법적 지위를 변경한다. B시 조례 제3조는 B시 전 지역에서 설치를 금지하는 금지의무를, 부칙 제2조는 시행일부터 6개월 내 폐쇄의무를 조례 자체로 부과하므로 별도의 집행행위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 다. 결론 — 각 심판대상 조항은 집행행위를 매개하지 않고 甲·乙의 기본권을 제한하므로 직접성이 인정된다.
4. 법적 관련성 ③ — 현재성(상황성숙성) (근거: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 가. 법리 — 기본권 침해는 원칙적으로 현재 발생하고 있어야 하지만, 기본권 침해가 장래에 발생하더라도 그 침해가 틀림없을 것으로 현재 확실히 예측된다면 기본권구제의 실효성을 위하여 미리 앞당겨 현재성을 인정한다(상황성숙성). 헌법재판소는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랑이 비록 현재 기본권을 침해받고 있지는 않으나 결혼식 때 하객들에게 주류 및 음식물을 접대할 수 없는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충분히 예측할 수 있으므로 현재성의 예외인 경우로서 적법하다고 하였다(헌법재판소 1998. 10. 15. 선고 98헌마168 결정). 나. 사안의 적용 — 청구일인 2024. 12. 26. 현재 甲의 유예기간(2024. 12. 31.)은 아직 경과하지 않았으나 불과 며칠 뒤 허가를 받거나 폐쇄하여야 하는 불이익이 확정되어 있다. 乙에 대한 조례는 2024. 12. 24. 공포되어 2025년 1월 중 시행을 앞두고 있어 아직 시행 전이지만, 시행되면 乙이 B시에서 인형뽑기 영업을 할 수 없게 됨이 확실히 예상된다. 다. 결론 — 甲·乙 모두 기본권 침해가 확실히 예측되어 현재성(상황성숙성)이 인정된다.
5. 청구기간 (근거: 헌법재판소법 제69조 제1항) 가. 법리 — 제68조 제1항에 따른 헌법소원은 그 사유가 있음을 안 날부터 90일 이내에, 그 사유가 있는 날부터 1년 이내에 청구하여야 한다(헌법재판소법 제69조 제1항 본문). 법령에 대한 헌법소원에서 청구기간의 기산점인 '사유가 발생한 날'은 당해 법령이 청구인의 기본권을 명백히 구체적으로 현실 침해하였거나 그 침해가 확실히 예상되는 등 실체적 제요건이 성숙하여 헌법판단에 적합하게 된 때를 말한다(헌법재판소 1993. 5. 13. 선고 92헌마80 결정). 법령의 시행일 이후 일정한 유예기간을 둔 경우에는 그 법령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청구인에게 적용되는 유예기간 경과일부터 청구기간을 기산하며, 종래 시행일을 기산점으로 본 결정들은 그 범위에서 변경되었다(헌법재판소 2020. 4. 23. 선고 2017헌마479 결정). 나. 사안의 적용 — 甲에 대한 부칙 제3조 제3항은 2024. 12. 31.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있으므로 청구기간은 그 경과일부터 기산되고, 2024. 12. 26. 청구는 기산점 이전의 청구로서 청구기간 도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가사 종전 견해처럼 시행일(2024. 9. 26.)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甲이 그 시행을 안 2024. 10. 1.부터 90일 이내이고 시행일부터 1년 이내이므로 적법하다. 乙에 대한 조례는 2024. 12. 24. 공포되어 아직 시행 전이므로 청구기간이 진행하지 않았고, 현재성이 인정되는 이상 시행 전 청구도 적법하다. 다. 결론 — 甲·乙의 청구는 모두 청구기간을 준수하였다.
▷ 관련 판례: 헌법재판소 1993. 5. 13. 선고 92헌마80 결정 판시요지: 가. 명령(命令)·규칙(規則)의 헌법소원(憲法訴願)의 대상성(對象性)나. 법령(法令)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기간(憲法訴願請求期間)다. 헌법소원심판(憲法訴願審判)에 있어서 헌법재판소의 판단(判斷)의 범위(範圍)라. 체육시설의설치·이용에관한법률시행규칙 제5조가 직업선택(職業選擇)의 자유(自由)와 평등권(平等權)을 침해(侵害)하고 위임입법(委任立法)의 한계(限界)를 일탈(逸脫)한 것이어서 위헌(違憲)인지 여부 【결정요지】 가. 명령(命令)·규칙(規則) 그 자체에 의하여 직접(直接) 기본권(基本權)이 침해(侵害)되었을 경우에는 그것을 대상(對象)으로 하여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 있고, 그 경우 제소요건(提訴要件)으로서 당해 법령(法令)이 구체적 집행행위를 매개로 하지 아니하고 직접적(直接的)으로 그리고 현재적(現… ▷ 관련 판례: 헌법재판소 1995. 4. 20. 선고 92헌마264 결정 판시요지: 1. 조례(條例)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여부2. 주민(住民)의 권리(權利) 의무(義務)에 관한 조례제정권(條例制定權)에 대한 법률(法律)의 위임(委任) 정도3. 담배자동판매기의 설치제한(設置制限) 및 철거(撤去)를 규정한 조례(條例)가 직업수행(職業遂行)의 자유(自由)를 침해하는지 여부4. 기존의 담배자동판매기를 조례(條例)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철거(撤去) 하도록 한 조례(條例)의 부칙규정이 소급입법(遡及立法)에 의한 재산권박탈에 해당하는지 여부 【결정요지】 1. 조례(條例)는 지방자치단체(地方自治團體)가 그 자치입법권(自治立法權)에 근거하여 자주적으로 지방의회(地方議會)의 의결을 거쳐 제정한 법규(法規)이기 때문에 조례(條例) 자체로 인하여 직접 그리고 현재 자기의 기본권을 침해받은 … ▷ 관련 판례: 헌법재판소 2020. 4. 23. 선고 2017헌마479 결정 판시요지: 가. 유예기간을 두고 있는 법령의 경우, 헌법소원심판의 청구기간 기산점을 그 법령의 시행일이 아니라 유예기간 경과일이라고 본 사례나. 도로교통법(2014. 12. 30. 법률 제12917호로 개정된 것) 제53조 제3항 전단 중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학원 및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체육시설에서 어린이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자에 관한 부분(이하 ‘이 사건 보호자동승조항’이라 한다)이 청구인들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는지 여부(소극) 【결정요지】 가. 유예기간을 경과하기 전까지 청구인들은 이 사건 보호자동승조항에 의한 보호자동승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 이 사건 보호자동승조항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청구인들에게 적용된 것은 유예기간을 경과한 때부…
■ 제1문 2.(1) 〔배점 15점〕
1. 헌법 제13조 제2항의 의미 — 진정소급입법과 부진정소급입법 (근거: 헌법 제13조 제2항) 가. 법리 — 헌법 제13조 제2항은 '모든 국민은 소급입법에 의하여 참정권의 제한을 받거나 재산권을 박탈당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한다. 소급입법은 이미 종료된 사실관계 또는 법률관계에 작용하는 진정소급입법과 현재 진행 중인 사실관계 또는 법률관계에 작용하는 부진정소급입법으로 나뉘며, 진정소급입법은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허용되지 않는 반면 부진정소급입법은 원칙적으로 허용되되 신뢰보호의 관점에서 입법형성권이 제한된다(헌법재판소 1999. 7. 22. 선고 97헌바76 결정). 나. 사안의 적용 — 헌법 제13조 제2항이 금지하는 것은 진정소급입법에 의한 재산권 박탈이므로, 심판대상 조항들이 이미 종료된 사실관계에 사후적으로 개입하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다. 결론 — 심판대상 조항들의 효과가 시행일 이전의 시점에까지 미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2. 개정 시행규칙 [별표 11] 삭제 및 부칙 제3조 제3항의 소급입법 여부 (근거: 헌법 제13조 제2항,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부칙 제3조 제3항) 가. 법리 — 기존의 담배자동판매기를 조례 시행일부터 3개월 이내에 철거하도록 한 부칙 규정은 시행일 전까지 계속되었던 자판기의 설치·사용에 대하여는 규율하는 바가 없고 장래에 향하여 존치·사용을 규제할 뿐이므로, 그 법적 효과가 시행일 이전의 시점에까지 미친다고 할 수 없어 헌법 제13조 제2항에서 금지하는 소급입법이 아니다(헌법재판소 1995. 4. 20. 선고 92헌마264 결정). 일정 기간 내에 등록 등을 하면 종전의 권리를 인정하는 규정도 재산권의 소급적 박탈이 아니라 그 행사방법을 변경·제한하는 규정이다(헌법재판소 1999. 7. 22. 선고 97헌바76 결정). 나. 사안의 적용 — 개정 시행규칙은 2018. 1. 1.부터 2024. 9. 26.까지 甲이 운영해 온 영업이나 그 수익을 소급하여 위법한 것으로 만들거나 환수하지 않는다. 시행 이후의 운영에 대하여 게임제공업 허가를 받거나 기구를 폐쇄하도록 장래를 향하여 규율할 뿐이고, 허가를 받으면 영업을 계속할 수 있으므로 재산권을 박탈하는 것도 아니다. 진행 중인 영업관계에 작용하는 부진정소급입법에 해당한다. 다. 결론 — 개정 시행규칙의 해당 부분은 진정소급입법이 아니므로 헌법 제13조 제2항에 위반되지 않는다(신뢰보호 문제는 2.(2)에서 검토).
3. B시 조례 제3조 및 부칙 제2조의 소급입법 여부 (근거: 헌법 제13조 제2항, B시 조례 부칙 제2조) 가. 법리 — 조례 시행 전에 설치된 기존 시설을 시행일로부터 일정 기간 이내에 철거하도록 한 부칙은 장래에 향하여 존치·사용을 규제할 뿐이어서 헌법 제13조 제2항이 금지하는 소급입법에 의한 재산권 박탈에 해당하지 않는다(헌법재판소 1995. 4. 20. 선고 92헌마264 결정). 나. 사안의 적용 — B시 조례 제3조는 시행 이후의 설치를 금지하고, 부칙 제2조는 시행 전에 설치된 기구를 시행일부터 6개월 이내에 폐쇄하도록 할 뿐 시행 전의 설치·운영 자체를 위법하게 하거나 소급하여 제재하지 않는다. 乙이 시행 전에 구입·설치한 기구 100대의 소유권 자체를 박탈하는 것도 아니다. 위 담배자동판매기 철거 부칙 사안과 구조가 같으므로 부진정소급입법에 해당한다. 다. 결론 — B시 조례 제3조 및 부칙 제2조는 헌법 제13조 제2항에 위반되지 않는다. 다만 부진정소급입법도 신뢰보호원칙의 통제를 받는다.
▷ 관련 판례: 헌법재판소 1999. 7. 22. 선고 97헌바76 결정 판시요지: 1.위헌제청신청을 하지 아니한 법률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이 적법한지 여부(소극)2.진정소급입법과 부진정소급입법의 구별 및 그 허용 여부3.종래 인정되던 관행어업권에 대하여 2년 이내에 등록하여야 입어할 수 있도록 한 이 사건 법률조항이 소급입법에 의하여 재산권을 박탈하는 규정에 해당하는지 여부(소극)4.이 사건 심판대상조항이 신뢰보호의 원칙에 위배되는지 여부(소극)5.이 사건 심판대상조항이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되는지 여부(소극) 【결정요지】 1.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2항에 의한 헌법소원은 법률의 위헌여부심판의 제청신청을 하여 그 신청이 기각된 때에만 청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청구인 홍○○ 등은 …… 구 공유수면매립법 제6조 제2호에 대하여는 위헌여부심판의 제청신청을 한 바 없고, 이에 따라 이 부… ▷ 관련 판례: 헌법재판소 1995. 4. 20. 선고 92헌마264 결정 판시요지: 1. 조례(條例)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여부2. 주민(住民)의 권리(權利) 의무(義務)에 관한 조례제정권(條例制定權)에 대한 법률(法律)의 위임(委任) 정도3. 담배자동판매기의 설치제한(設置制限) 및 철거(撤去)를 규정한 조례(條例)가 직업수행(職業遂行)의 자유(自由)를 침해하는지 여부4. 기존의 담배자동판매기를 조례(條例)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철거(撤去) 하도록 한 조례(條例)의 부칙규정이 소급입법(遡及立法)에 의한 재산권박탈에 해당하는지 여부 【결정요지】 1. 조례(條例)는 지방자치단체(地方自治團體)가 그 자치입법권(自治立法權)에 근거하여 자주적으로 지방의회(地方議會)의 의결을 거쳐 제정한 법규(法規)이기 때문에 조례(條例) 자체로 인하여 직접 그리고 현재 자기의 기본권을 침해받은 …
■ 제1문 2.(2) 〔배점 35점〕
1. 제한되는 기본권의 특정 — 직업수행의 자유(재산권 제한 부정) (근거: 헌법 제15조, 제23조 제1항) 가. 법리 — 영업 대상이나 방법을 제한하는 규정은 직업종사(직업수행)의 자유를 제한한다(헌법재판소 1993. 5. 13. 선고 92헌마80 결정). 헌법 제23조 제1항의 재산권은 사적유용성 및 원칙적 처분권을 내포하는 재산가치 있는 구체적 권리이므로, 구체적 권리가 아닌 단순한 이익이나 재화 획득의 기회, 영리획득의 단순한 기회나 기업활동의 사실적·법적 여건은 재산권 보장의 대상이 아니다(헌법재판소 1996. 8. 29. 선고 95헌바36 결정). 나. 사안의 적용 — 甲은 인형뽑기 영업 자체를 금지당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제공업 허가를 받아 그 규제 아래에서 영업하도록 강제되므로 직업수행의 자유가 제한된다. 乙은 B시 전 지역에서 인형뽑기방을 운영할 수 없게 되므로 직업수행의 자유가 제한되는데, 그 제한은 B시 내에서는 영업 여부 자체를 봉쇄하는 강도를 가진다. 甲·乙이 기대한 고수익이나 영업이익은 재산권의 보호대상이 아니고, 기구의 소유권 자체는 박탈되지 않는다. 신규 영업자인 乙에게 직업선택의 자유 제한을 논할 여지가 있으나 B시 밖에서의 개업은 가능하므로 장소에 관한 직업수행의 제한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다. 결론 — 주된 제한 기본권은 甲·乙의 직업수행의 자유이고, 재산권은 문제되지 않는다. 그 밖에 신뢰보호원칙 위반 여부와 甲의 평등권이 함께 문제된다.
2. 개정 시행규칙 — 법률유보와 과잉금지원칙 (근거: 헌법 제37조 제2항, 관광진흥법 제33조 제1항) 가. 법리 — 명령·규칙에 의한 기본권 제한은 모법의 위임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고, 위임 없는 사항을 규정하면 위임의 범위를 일탈한다(헌법재판소 1993. 5. 13. 선고 92헌마80 결정). 청소년 보호를 위하여 영업의 방법을 제한하여 직업수행의 자유가 다소 제한되더라도 법익형량의 원리상 감수되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헌법재판소 1995. 4. 20. 선고 92헌마264 결정). 나. 사안의 적용 — 관광진흥법 제33조 제1항은 안전성검사 대상과 대상이 아닌 유기시설·유기기구를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하므로 [별표 11]의 범위 조정은 위임 범위 내이다. 목적의 정당성: 확률 조작에 따른 사행성 조장과 청소년의 게임과몰입을 막는 것은 정당하다. 수단의 적합성: 인형뽑기를 게임산업법의 영업시간·청소년 보호 규제 아래에 두는 것은 목적 달성에 기여한다. 침해의 최소성: 영업을 금지하지 않고 허가를 받아 계속 영업할 길을 열어 두었으며 경과기간도 두었다. 다만 甲의 영업장은 초·중·고등학교 밀집지역(설문 3.에 따르면 꿈나무초등학교 경계로부터 약 100m 떨어진 상대보호구역)에 있어, 게임제공업으로 전환되면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 게임제공업을 금지하는 교육환경법 제9조 제19호에 걸리므로 금지행위 및 시설의 해제를 받지 못하는 한 사실상 폐업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상대보호구역에서는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금지를 해제받을 수 있는 제도(같은 조 단서)가 마련되어 있어 영업 계속의 길이 봉쇄된 것은 아니고, 학교 주변에서 청소년을 주된 고객으로 하는 인형뽑기방이야말로 규제의 필요성이 가장 큰 영역이므로 이를 이유로 같은 효과를 거둘 덜 침해적인 수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법익의 균형성: 甲이 감수할 불이익은 규제 준수 부담에 더하여 해제를 받지 못할 경우의 폐업 위험까지 포함하여 가볍지 않으나, 사행성 조장과 청소년의 게임과몰입을 막는 공익이 이보다 크다. 다. 결론 — 개정 시행규칙은 과잉금지원칙에 위반하여 甲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
3. 개정 시행규칙 부칙 제3조 제3항 — 신뢰보호원칙 (근거: 헌법상 법치국가원리(신뢰보호원칙)) 가. 법리 — 부진정소급입법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만 소급효를 요구하는 공익상의 사유와 신뢰보호의 요청 사이의 교량과정에서 신뢰보호의 관점이 입법자의 형성권에 제한을 가한다. 침해받은 신뢰이익이 달성하려는 공익목적에 우선하여 보호되어야 할 정도로 중대하지 않으면 신뢰보호원칙에 위배되지 않으며, 일정 기간 내 등록 등으로 권리를 보존할 시간과 기회를 부여한 것은 기본권 침해의 정도를 완화한다(헌법재판소 1999. 7. 22. 선고 97헌바76 결정). 나. 사안의 적용 — 놀이형 인형뽑기는 게임산업법상 게임물이자 관광진흥법상 기타유원시설로도 규정되어 관할 관청들 사이에 혼선이 계속되어 왔으므로 법적 상태가 불확실하였고, 甲 등 영업자들은 주된 고객이 청소년임에도 엄격한 규제를 회피하기 위하여 기타유원시설업을 택하였으므로 그 신뢰의 보호가치는 크지 않다. 반면 사행성 조장과 청소년 피해 방지라는 공익은 중대하다. 경과기간이 약 3개월로 짧다는 점은 문제이고, 특히 학교 밀집지역의 상대보호구역에 있는 甲은 그 기간 안에 게임제공업 허가뿐 아니라 교육환경법 제9조 단서에 따른 금지행위 및 시설의 해제까지 받아야 하므로 부담이 더 무겁다. 그러나 영업을 폐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허가(및 해제)를 받으면 계속할 수 있도록 하였고, 허가요건 구비와 해제 신청에 필요한 기간으로 현저히 부족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다. 결론 — 부칙 제3조 제3항은 신뢰보호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경과기간이 지나치게 짧아 위배된다는 반대 견해도 가능하다).
4. 개정 시행규칙 — 평등권 침해 여부 (근거: 헌법 제11조 제1항) 가. 법리 — 평등위반 여부를 엄격한 심사척도로 볼 것인지 완화된 심사척도로 볼 것인지는 입법형성권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헌법이 특별히 평등을 요구하는 경우와 차별적 취급으로 관련 기본권에 중대한 제한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엄격한 심사척도가 적용된다(헌법재판소 1999. 12. 23. 선고 98헌마363 결정). 나. 사안의 적용 — 개정 시행규칙은 놀이형 기구 중 인형뽑기만 삭제하여 물쏘기·미니농구·건슈팅 등 다른 놀이형 기구의 운영자와 인형뽑기 운영자를 달리 취급한다. 이는 헌법이 특별히 평등을 요구하는 영역이 아니고, 영업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업종 규율을 바꾸는 것에 불과하여 관련 기본권에 중대한 제한을 초래한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완화된 심사(자의금지)가 적용된다. 인형뽑기는 경품을 획득하는 구조여서 확률 조작에 따른 사행성이 문제되고 청소년의 주된 놀이장소로서 과몰입 피해가 현실화되었다는 점에서 다른 놀이형 기구와 본질적 차이가 있다. 다. 결론 — 차별에 합리적 이유가 있으므로 甲의 평등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5. B시 조례 — 법률유보원칙(조례제정권의 한계) (근거: 헌법 제117조 제1항, 지방자치법 제28조 제1항, 게임산업법 제26조 제2항 단서) 가. 법리 — 지방자치법 제28조 제1항은 '지방자치단체는 법령의 범위에서 그 사무에 관하여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다만, 주민의 권리 제한 또는 의무 부과에 관한 사항이나 벌칙을 정할 때에는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한다'고 정한다. 이 단서는 기본권 제한에 대하여 법률유보원칙을 선언한 헌법 제37조 제2항의 취지에 부합하여 위헌이 아니다(대법원 1995. 5. 12. 선고 94추28 판결). 다만 조례에 대한 법률의 위임은 법규명령에 대한 위임과 달리 반드시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할 필요가 없고 포괄적인 것으로 족하다(헌법재판소 1995. 4. 20. 선고 92헌마264 결정). 나. 사안의 적용 — B시 조례 제3조와 부칙 제2조는 주민의 영업을 금지하고 폐쇄의무를 부과하므로 법률의 위임이 필요하다. 참조 조문상 게임산업법 제26조 제2항 단서는 청소년 보호를 위한 게임물 설치 장소의 제한을 '시·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할 뿐인데, B시는 시·도가 아닌 시이므로 위임의 주체에 해당하지 않는다. 포괄위임으로 족하다는 법리를 고려하더라도 위임 자체가 B시에 미치지 않고, 위임의 내용도 '설치 장소의 제한'이어서 B시 전 지역에서의 설치를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장소 제한을 넘어 영업 자체의 금지에 해당한다. 다. 결론 — B시 조례 제3조 및 부칙 제2조는 법률의 위임 없이 주민의 권리를 제한하여 법률유보원칙에 위반된다.
6. B시 조례 — 과잉금지원칙(침해의 최소성) (근거: 헌법 제37조 제2항) 가. 법리 — 기본권을 제한하는 규정은 기본권행사의 '방법'에 관한 규정과 '여부'에 관한 규정으로 구분할 수 있고, 입법자는 우선 기본권을 보다 적게 제한하는 방법 규제로 공익을 실현할 수 있는지를 시도하고, 그것으로 공익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비로소 여부 규제를 선택해야 한다(헌법재판소 1998. 5. 28. 선고 96헌가5 결정). 나. 사안의 적용 — 청소년 보호라는 목적은 정당하고 설치 금지는 목적 달성에 적합하다. 그러나 게임산업법은 이미 게임제공업에 대하여 허가제·영업시간 제한·청소년 보호 준수사항을 두고 있고, 교육환경법은 학교 주변 보호구역에서 게임제공업을 금지하고 있으며, 학교 주변 등 특정 장소로 한정한 설치 제한이나 청소년 출입시간 제한과 같은 덜 침해적인 방법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B시 전 지역에서 예외 없이 설치를 금지하는 것은 B시 안에서 영업 여부 자체를 봉쇄하는 규제로서 최소성을 충족하지 못하고, 기구 100대를 구입·설치하고 허가요건을 갖춘 乙의 불이익은 막대한 반면 전면 금지로 추가되는 공익은 크지 않아 법익균형성도 인정되지 않는다. 다. 결론 — B시 조례는 과잉금지원칙에 위반하여 乙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한다.
7. B시 조례 부칙 제2조 — 신뢰보호원칙 (근거: 헌법상 법치국가원리(신뢰보호원칙)) 가. 법리 — 부진정소급입법에서는 소급효를 요구하는 공익상의 사유와 신뢰보호의 요청을 교량하여, 침해받은 신뢰이익이 공익목적에 우선하여 보호되어야 할 정도로 중대한 경우 신뢰보호원칙에 위배된다(헌법재판소 1999. 7. 22. 선고 97헌바76 결정). 나. 사안의 적용 — 乙은 개정 시행규칙이 제시한 방법, 즉 게임산업법상 요건을 갖추어 게임제공업 허가를 받는 길을 따라 기구 100대를 구입·설치하고 2024. 12. 16. 허가를 신청하였으며, B시는 그동안 허가기준을 충족하는 게임제공업자에게 허가를 발급해 왔다. 乙의 신뢰는 국가가 유도한 법질서에 따른 것으로서 보호가치가 크다. 그런데 조례는 신청 8일 뒤 공포되어 6개월 후에는 기존 기구까지 폐쇄하도록 하므로, 乙에게 투자 회수나 이전의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 다. 결론 — 부칙 제2조는 乙의 보호가치 있는 신뢰를 과도하게 침해하여 신뢰보호원칙에도 위배될 소지가 크다. 결국 B시 조례는 乙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한다.
▷ 관련 판례: 헌법재판소 1993. 5. 13. 선고 92헌마80 결정 판시요지: 가. 명령(命令)·규칙(規則)의 헌법소원(憲法訴願)의 대상성(對象性)나. 법령(法令)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기간(憲法訴願請求期間)다. 헌법소원심판(憲法訴願審判)에 있어서 헌법재판소의 판단(判斷)의 범위(範圍)라. 체육시설의설치·이용에관한법률시행규칙 제5조가 직업선택(職業選擇)의 자유(自由)와 평등권(平等權)을 침해(侵害)하고 위임입법(委任立法)의 한계(限界)를 일탈(逸脫)한 것이어서 위헌(違憲)인지 여부 【결정요지】 가. 명령(命令)·규칙(規則) 그 자체에 의하여 직접(直接) 기본권(基本權)이 침해(侵害)되었을 경우에는 그것을 대상(對象)으로 하여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 있고, 그 경우 제소요건(提訴要件)으로서 당해 법령(法令)이 구체적 집행행위를 매개로 하지 아니하고 직접적(直接的)으로 그리고 현재적(現… ▷ 관련 판례: 헌법재판소 1996. 8. 29. 선고 95헌바36 결정 판시요지: 구(舊) 산업재해보상보험법(産業災害補償保險法) 제4조 단서가 헌법(憲法)에 반하는지 여부 【결정요지】 가. 구(舊) 산업재해보상보험법(産業災害補償保險法) 제4조 단서는 같은 조 본문의 적용이 제외되는 사업에 관하여 "사업(事業)의 위험율규모(危險率規模) 및 사업장소(事業場所) 등을 참작"하여 정하도록 함으로써 대통령령으로 규정될 적용제외사업의 내용(內容) 및 범위(範圍)의 기본사항(基本事項)을 구체적(具體的)으로 규정(規定)하고 있어서 이 사건 법률조항으로부터 대통령령에 규정될 내용(內容)의 대강(大綱)을 예측(豫測)할 수 있다고 할 것이므로 위임입법(委任立法)의 한계(限界)를 일탈한 포괄위임규정(包括委任規定)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나. 산업재해보상보험법(産業災害補償保險法)은 모든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를 신… ▷ 관련 판례: 헌법재판소 1995. 4. 20. 선고 92헌마264 결정 판시요지: 1. 조례(條例)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여부2. 주민(住民)의 권리(權利) 의무(義務)에 관한 조례제정권(條例制定權)에 대한 법률(法律)의 위임(委任) 정도3. 담배자동판매기의 설치제한(設置制限) 및 철거(撤去)를 규정한 조례(條例)가 직업수행(職業遂行)의 자유(自由)를 침해하는지 여부4. 기존의 담배자동판매기를 조례(條例)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철거(撤去) 하도록 한 조례(條例)의 부칙규정이 소급입법(遡及立法)에 의한 재산권박탈에 해당하는지 여부 【결정요지】 1. 조례(條例)는 지방자치단체(地方自治團體)가 그 자치입법권(自治立法權)에 근거하여 자주적으로 지방의회(地方議會)의 의결을 거쳐 제정한 법규(法規)이기 때문에 조례(條例) 자체로 인하여 직접 그리고 현재 자기의 기본권을 침해받은 … ▷ 관련 판례: 헌법재판소 1999. 7. 22. 선고 97헌바76 결정 판시요지: 1.위헌제청신청을 하지 아니한 법률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이 적법한지 여부(소극)2.진정소급입법과 부진정소급입법의 구별 및 그 허용 여부3.종래 인정되던 관행어업권에 대하여 2년 이내에 등록하여야 입어할 수 있도록 한 이 사건 법률조항이 소급입법에 의하여 재산권을 박탈하는 규정에 해당하는지 여부(소극)4.이 사건 심판대상조항이 신뢰보호의 원칙에 위배되는지 여부(소극)5.이 사건 심판대상조항이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되는지 여부(소극) 【결정요지】 1.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2항에 의한 헌법소원은 법률의 위헌여부심판의 제청신청을 하여 그 신청이 기각된 때에만 청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청구인 홍○○ 등은 …… 구 공유수면매립법 제6조 제2호에 대하여는 위헌여부심판의 제청신청을 한 바 없고, 이에 따라 이 부… ▷ 관련 판례: 헌법재판소 1999. 12. 23. 선고 98헌마363 결정 판시요지: 1.제대군인이 공무원채용시험 등에 응시한 때에 과목별 득점에 과목별 만점의 5% 또는 3%를 가산하는 제대군인가산점제도(이하 "가산점제도")가 헌법에 근거를 둔 것인지 여부(소극)2. 가산점제도로 인한 차별의 대상3.가산점제도의 평등위반여부를 심사함에 있어 적용되는 심사척도4.가산점제도로 여성, 신체장애자 등의 평등권이 침해되는지 여부(적극)5.가산점제도로 여성, 신체장애자 등의 공무담임권이 침해되는지 여부(적극) 【결정요지】 1.헌법 제39조 제1항에서 국방의 의무를 국민에게 부과하고 있는 이상 병역법에 따라 군복무를 하는 것은 국민이 마땅히 하여야 할 이른바 신성한 의무를 다 하는 것일 뿐, 그러한 의무를 이행하였다고 하여 이를 특별한 희생으로 보아 일일이 보상하여야 한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므로, 헌… ▷ 관련 판례: 대법원 1995. 5. 12. 선고 94추28 판결 판시요지: 가. 주택건설 사업승인 대상인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조례안이 지방자치법 제15조 단서, 주택건설촉진법 제1조, 제4조, 제5조, 제32조에 위반되는지 여부 나. 지방자치법 제15조 단서의 위헌 여부 【판결요지】 가. 주택의 공급조건·방법·절차 등에 관한 사항은 건설교통부장관의 고유업무인 국가사무이고 주택건설촉진법 제50조, 같은법시행령 제45조에 의한 권한위임의 경우라도 이는 기관위임사무라 할 것인바, 국가사무(기관위임사무)는 자치사무와 달리 헌법 제117조 제1항에 의하여 법령의 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범위 내에서 조례로 제정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법령에 의하여 국가사무가 지방자치단체에게 위임된 바가 없음에도 주택건설 사업… ▷ 관련 판례: 헌법재판소 1998. 5. 28. 선고 96헌가5 결정 판시요지: 1. 기본권이 허가절차에 미치는 영향2. 기부금품 모집행위의 허가여부를 행정청의 자유로운 재량행위로 한 것의 위헌 여부(적극)3. 최소침해성의 원칙4. 기부금품의 모집목적을 제한하는 허가절차의 위헌성 여부(적극) 【결정요지】 1. 허가는 특별히 권리를 설정하여 주는 것이 아니라 공익목적을 위하여 제한된 기본권적 자유를 다시 회복시켜주는 행정행위이다. 따라서 기부금품의 모집행위도 행복추구권에서 파생하는 일반적인 행동자유권에 의하여 기본권으로 보장되기 때문에, 법의 허가가 기본권의 본질과 부합하려면, 그 허가절차는 기본권에 의하여 보장된 자유를 행사할 권리 그 자체를 제거해서는 아니되고 허가절차에 규정된 법률요건을 충족시킨 경우에는 기본권의 주체에게 기본권행사의 형식적 제한을 다시 해제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 제1문 3.(1) 〔배점 10점〕
1. 해제결정의 성질 — 예외적 승인(예외적 허가) (근거: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9조 단서 제19호) 가. 법리 — 교육환경법 제9조 본문은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 게임제공업 등을 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금지하고, 단서는 상대보호구역에서 교육감이나 교육감이 위임한 자가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습과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아니한다고 인정하는 행위 및 시설은 제외한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아 원칙적으로 금지된 행위를 예외적으로 적법하게 할 수 있게 하는 행위는 예방적 금지를 해제하는 일반적 허가와 구별되는 예외적 승인(억제적 금지의 해제)이다. 나. 사안의 적용 — 게임제공업은 학생의 학습과 교육환경에 해로울 수 있어 보호구역 안에서는 억제적으로 금지되고, 교육소관청의 해제결정에 의하여 甲은 상대보호구역 안에서도 인형뽑기방 영업을 적법하게 할 수 있게 된다. 해제결정은 甲의 신청에 대하여 금지를 개별적으로 풀어주는 수익적 처분으로서 항고소송의 대상이 된다. 다. 결론 — 교육소관청의 해제결정은 강학상 예외적 승인에 해당하는 수익적 행정처분이다.
2. 해제결정의 성질 — 재량행위 (근거: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9조 단서) 가. 법리 —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의 금지행위 및 시설의 해제신청에 대하여 학습과 학교보건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지를 결정하여 해제하거나 계속 금지(해제거부)하는 조치는 교육감 또는 교육감이 지정하는 자의 재량행위에 속하고, 그 일탈·남용 여부는 행위 및 시설의 종류나 규모, 학교에서의 거리와 위치, 학교의 종류와 학생 수, 학교주변의 환경, 상대방이 입게 될 불이익 등을 합리적으로 비교·교량하여 판단한다(대법원 2010. 3. 11. 선고 2009두17643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교육환경법 제9조 단서도 '학습과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아니한다고 인정하는' 경우라는 불확정개념과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요건으로 하여 교육소관청에 공익판단의 여지를 부여한다. 교육소관청은 甲의 인형뽑기방이 초등학교로부터 약 100m 떨어져 있으나 주된 통학로가 아닌 장소에 있다는 점을 교량하여 해제하였는데, 이는 위 판례가 제시한 거리·위치·주변 환경 등을 고려한 재량판단이다. 다. 결론 — 해제결정은 예외적 승인으로서 재량행위이고, 재량권 일탈·남용이 있는 경우에만 위법하다.
▷ 관련 판례: 대법원 2010. 3. 11. 선고 2009두17643 판결 판시요지: [1] 학교보건법 제6조 제1항 단서에 따라 시·도교육위원회 교육감 또는 교육감이 지정하는 사람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의 금지행위 및 시설을 해제하거나 계속하여 금지(해제거부)하는 조치의 법적 성질(=재량행위) 및 그것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하여 위법한 것인지 여부의 판단 기준 [2] 초등학교로부터 약 100여 m 떨어진 곳에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운영하기 위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금지시설해제신청을 교육청 교육장이 거부한 사안에서, 그 처분이 재량권의 범위를 일탈하였거나 남용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한 사례 【판결요지】 [1] 학교보건법 제6조 제1항 단서의 규정에 의하여 시·도교육위원회 교육감 또는 교육감이 지정하는 자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의 금지행위 및 시설의 해제신청에 대하여 …
■ 제1문 3.(2) 〔배점 20점〕
1. 丙의 청구의 성격 — 예방적 금지(부작위)청구 (근거: 행정소송법 제4조, 행정심판법 제5조) 가. 법리 — 행정청이 장래에 일정한 처분을 하지 말 것을 구하는 청구는 처분이 있기 전에 처분의 발령 자체를 저지하려는 예방적 권리구제로서, 이미 행하여진 처분의 취소·무효확인이나 신청에 대한 거부·부작위의 시정을 구하는 사후적 구제와 구별된다. 나. 사안의 적용 — 丙은 甲이 해제를 신청하였을 뿐 아직 해제결정이 없는 단계에서 '교육소관청은 甲에게 금지해제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취지를 구하므로, 장래 처분의 발령을 금지하는 예방적 금지청구에 해당한다. 다. 결론 — 丙의 청구가 허용되는지는 행정심판법·행정소송법이 이러한 유형을 인정하는지에 달려 있다.
2. 행정심판법상 허용 여부 (근거: 행정심판법 제5조) 가. 법리 — 행정심판법 제5조는 행정심판의 종류를 ① 위법 또는 부당한 처분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취소심판, ② 처분의 효력 유무 또는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무효등확인심판, ③ 당사자의 신청에 대한 행정청의 위법 또는 부당한 거부처분이나 부작위에 대하여 일정한 처분을 하도록 하는 의무이행심판으로 정한다. 나. 사안의 적용 — 취소심판과 무효등확인심판은 이미 존재하는 처분을 전제로 하는데 해제결정은 아직 없다. 의무이행심판은 신청인이 거부처분이나 부작위에 대하여 '일정한 처분을 하도록' 구하는 것이어서, 제3자인 丙이 타인에 대한 처분을 '하지 말 것'을 구하는 것은 그 유형에 들어가지 않는다. 행정심판법은 처분의 사전 금지를 구하는 심판유형을 두고 있지 않다. 다. 결론 — 丙의 청구는 행정심판법상 허용되는 행정심판의 유형이 아니다.
3. 행정소송법상 허용 여부 — 예방적 부작위소송(무명항고소송) (근거: 행정소송법 제4조) 가. 법리 — 행정소송법 제4조는 항고소송을 취소소송, 무효등 확인소송, 부작위위법확인소송으로 구분한다. 이를 예시적으로 보아 예방적 금지소송 등 무명항고소송을 인정하자는 견해가 있으나, 판례는 건축건물의 준공처분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내용의 부작위를 구하는 청구는 행정소송에서 허용되지 아니하여 부적법하다고 하고(대법원 1987. 3. 24. 선고 86누182 판결), 행정소송법상 행정청이 일정한 처분을 하지 못하도록 그 부작위를 구하는 청구는 허용되지 않는 부적법한 소송이라고 한다(대법원 2006. 5. 25. 선고 2003두11988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丙의 청구는 교육소관청이 甲에게 해제결정을 하지 못하도록 부작위를 구하는 것으로서 판례가 허용하지 않는 예방적 부작위청구에 정확히 해당한다. 해제결정을 기다려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구하는 사후적 구제수단이 있으므로, 권력분립과 행정의 1차적 판단권을 이유로 한 판례의 태도에 따를 때 예외를 인정할 사정도 없다. 다. 결론 — 丙의 청구는 행정소송법상 허용되지 않는 소송유형으로서 부적법 각하된다.
4. 丙의 대안적 구제 — 해제결정 후 취소소송과 경업자 원고적격 (근거: 행정소송법 제12조) 가. 법리 — 처분의 직접 상대방이 아닌 제3자도 당해 처분의 근거 법규 및 관련 법규에 의하여 보호되는 개별적·직접적·구체적 이익을 침해당한 경우에는 취소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수익적 처분의 근거 법률이 업자들 사이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경영의 불합리를 방지하는 것도 목적으로 하는 경우 기존 업자는 경업자에 대한 처분의 취소를 구할 원고적격이 있다(대법원 2006. 7. 28. 선고 2004두6716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만약 교육소관청이 해제결정을 한다면 丙은 그 취소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가 문제된다. 교육환경법 제9조는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위하여 보호구역 내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어서 인근 동종 영업자의 경쟁상 이익을 보호하려는 취지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丙의 이익은 반사적 이익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원고적격이 부정된다. 다. 결론 — 丙의 예방적 금지청구는 행정심판·행정소송 모두 허용되지 않고, 사후적 취소소송도 원고적격이 부정될 가능성이 크다.
▷ 관련 판례: 대법원 1987. 3. 24. 선고 86누182 판결 판시요지: 행정청의 부작위를 구하는 청구의 적부 【판결요지】 건축건물의 준공처분을 하여서는 아니된다는 내용의 부작위를 구하는 청구는 행정소송에서 허용되지 아니하는 것이므로 부적법하다. ▷ 관련 판례: 대법원 2006. 5. 25. 선고 2003두11988 판결 판시요지: [1] 원고 1 협회가 보건복지부 고시인 ‘건강보험요양급여행위 및 그 상대가치점수 개정’의 취소를 구할 원고적격이 없다고 한 사례 [2] 행정소송법상 행정청의 부작위를 구하는 청구가 허용되는지 여부(소극) [3] 보건복지부장관이 국민건강보험법 제42조 제1항의 요양급여비용에 관한 계약기간에 관계없이 요양급여행위 및 그 상대가치점수를 변경할 수 있는지 여부(한정 적극) [4] 요양급여행위 및 그 상대가치점수에 관한 보건복지부 고시가 개정된 경우, 그 개정 고시의 적용 제한 【판결요지】 [1] 원고 1 협회는 의료법에 의하여 의사들을 회원으로 하여 설립된 사단법인으로서, 국민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행위, 요양급여비용의 청구 및 지급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법률관계를 갖지 않고 있으므로, 보건복지부 고시인 ‘건강보험요… ▷ 관련 판례: 대법원 2006. 7. 28. 선고 2004두6716 판결 판시요지: [1] 행정처분의 직접 상대방이 아닌 제3자가 당해 행정처분의 취소나 무효확인을 구할 수 있는 요건으로서 ‘법률상 보호되는 이익’의 의미 [2] 기존의 업자가 경업자에 대한 면허나 인·허가 등 수익적 행정처분의 취소를 구할 원고적격이 있는 경우 [3] 구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 시행령상 업종을 분뇨와 축산폐수 수집·운반업 및 정화조청소업으로 하여 분뇨 등 관련 영업허가를 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 기존 업자의 이익이 법률상 보호되는 이익이라고 보아, 기존 업자에게 경업자에 대한 영업허가처분의 취소를 구할 원고적격이 있다고 한 사례 【판결요지】 [1] 행정처분의 직접 상대방이 아닌 제3자라 하더라도 당해 행정처분으로 인하여 법률상 보호되는 이익을 침해당한 경우에는 그 처분의 취소나…
■ 제2문 1.(1) 〔배점 10점〕
1. 산업단지개발계획의 법적 성질 — 구속적 행정계획·처분성·계획재량 (근거: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7조의2 제3항·제4항, 제7조의4 제1항, 제22조 제2항) 가. 법리 — 행정계획은 전문적·기술적 판단을 기초로 특정 행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행정수단을 종합·조정함으로써 장래 일정한 질서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기준으로 설정된 것으로, 관계 법령에는 추상적 목표와 절차만 규정되어 있어 행정주체는 비교적 광범위한 형성의 자유(계획재량)를 가지나, 공익과 사익 사이는 물론 공익 상호간·사익 상호간에도 정당하게 비교교량하여야 하고 이익형량의 해태·흠결·오형량이 있으면 위법하다(대법원 2007. 4. 12. 선고 2005두1893 판결). 행정계획 중 고시된 도시계획결정처럼 특정 개인의 권리 내지 법률상 이익을 개별적·구체적으로 규제하는 효과를 가지는 구속적 계획은 항고소송의 대상인 처분이다(대법원 1982. 3. 9. 선고 80누105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Y가 수립한 산업단지개발계획에는 산업단지의 위치·면적뿐 아니라 수용·사용할 토지·건축물의 세부 목록이 포함되어 있고, 산업입지법 제22조 제2항에 따라 산업단지 지정·고시가 있으면 토지보상법상 사업인정 및 그 고시가 있는 것으로 의제되므로, 그 계획은 甲과 같은 구역 내 토지소유자에게 수용 가능성이라는 구체적 법적 효과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이는 단순한 내부적·비구속적 계획이 아니라 대외적 구속력을 갖는 구속적 행정계획이고, 그 내용 형성에는 지정권자 Y의 계획재량이 인정되되 형량명령에 의한 통제를 받는다. 다. 결론 — 산업단지개발계획은 계획재량이 인정되는 구속적 행정계획으로서, 그 지정·고시는 항고소송의 대상인 처분에 해당한다.
2. 계획변경청구권의 인정 여부 (근거: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10조 제1항) 가. 법리 — 행정계획은 장기성·종합성이 요구되므로 원칙적으로 일단 확정된 후 사정변경이 있다는 사유만으로 지역주민이나 일반 이해관계인에게 일일이 계획변경을 신청할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대법원 2003. 9. 23. 선고 2001두10936 판결). 다만 법령이 주민의 입안 제안을 규정하는 등 법규상 또는 조리상 신청권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그 거부가 처분이 되는데, 도시계획구역 내 토지소유자의 도시계획입안 신청에 대한 거부는 처분에 해당하고(대법원 2004. 4. 28. 선고 2003두1806 판결), 산업단지개발계획상 산업단지 안의 토지 소유자로서 계획에 적합한 시설을 설치하여 입주하려는 자는 지정권자에게 산업단지개발계획의 변경을 요청할 수 있는 법규상 또는 조리상 신청권이 있으며, 이는 산업입지 관련 법령이 토지 소유자에게 계획 입안 관련 권한과 변경에 관한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고 있고 헌법상 재산권 보장의 취지에 비추어 정당하다(대법원 2017. 8. 29. 선고 2016두44186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산업입지법 제10조 제1항은 '주민(이해관계자를 포함한다)'에게 산업단지개발계획의 입안 및 변경을 제안할 수 있도록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법규상 변경 신청의 근거가 있다. 甲은 자기 소유 토지의 90%가 사업구역에 포함되어 수용대상이 된 토지소유자로서 계획으로 재산권이 직접 제한되는 이해관계자이다. 위 2016두44186 판결의 직접 사안은 입주 희망 토지소유자이지만, 판결이 근거로 든 절차적 권리 보장과 헌법상 재산권 보장의 취지는 수용대상 토지의 제외를 구하는 甲에게도 그대로 타당하다. 다만 신청권은 응답을 구하는 절차적 권리에 그치고, 특정 내용(사업구역 제외)으로의 변경을 구하는 실체적 청구권까지 당연히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그 수용 여부는 Y의 계획재량과 형량에 맡겨진다. 다. 결론 — 甲에게는 산업입지법 제10조 제1항과 재산권 보장의 취지에 비추어 산업단지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할 법규상·조리상 신청권이 인정되므로 거부 시 항고소송으로 다툴 수 있으나, 자기 토지를 제외하는 내용의 변경을 관철할 실체적 계획변경청구권까지는 인정되지 않는다.
▷ 관련 판례: 대법원 2007. 4. 12. 선고 2005두1893 판결 판시요지: [1] 묘지공원과 화장장의 후보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추모공원건립추진협의회가 후보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하여 그 명의로 개최한 공청회는 행정절차법에서 정한 절차를 준수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 사례 [2] 시·도지사가 개별 장묘시설을 설치하기 위하여 반드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할구역 안의 장묘시설의 수급에 관한 중·장기계획을 먼저 수립하여야 하는지 여부(소극) [3] 개발제한구역 내에 도시계획시설결정을 하기 위하여 구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수립하여야 하는지 여부(소극) [4] 개발제한구역 내에 묘지공원과 화장장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결정이 개발제한구역의 지정목적에 어긋나 위법한지 여부(소극) [5] 구 도시계획법 제19… ▷ 관련 판례: 대법원 1982. 3. 9. 선고 80누105 판결 판시요지: 고시된 도시계획결정이 행정소송이 대상이 되는가(적극) 【판결요지】 도시계획법 제12조 소정의 고시된 도시계획결정은 특정 개인의 권리 내지 법률상의 이익을 개별적이고 구체적으로 규제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하는 행정청의 처분이라 할 것이고, 이는 행정소송의 대상이 된다. ▷ 관련 판례: 대법원 2003. 9. 23. 선고 2001두10936 판결 판시요지: [1] 행정청이 국민의 신청에 대하여 한 거부행위가 항고소송의 대상인 행정처분이 되기 위한 요건 [2] 구 국토이용관리법상의 국토이용계획변경신청에 대한 거부행위가 항고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에 해당하기 위한 요건 【판결요지】 [1] 국민의 적극적 신청행위에 대하여 행정청이 그 신청에 따른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거부한 행위가 항고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하려면, 그 신청한 행위가 공권력의 행사 또는 이에 준하는 행정작용이어야 하고, 그 거부행위가 신청인의 법률관계에 어떤 변동을 일으키는 것이어야 하며, 그 국민에게 그 행위발동을 요구할 법규상 또는 조리상의 신청권이 있어야만 한다. [2]구 국토이용관리법(2002. 2. 4. 법률 제6655호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부칙 제2조로… ▷ 관련 판례: 대법원 2004. 4. 28. 선고 2003두1806 판결 판시요지: [1] 도시계획구역 내 토지 소유자의 도시계획입안 신청에 대한 도시계획 입안권자의 거부행위가 항고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에 해당하는지 여부(적극) [2] 일반주거지역 내에 자동차 및 중기운전학원을 설치하도록 한 도시계획시설결정이 당시의 관계 법령상 적법하다고 한 사례 【판결요지】 [1] 구 도시계획법(2002. 2. 4. 법률 제6655호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부칙 제2조로 폐지)은 도시계획의 수립 및 집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공공의 안녕질서를 보장하고 공공복리를 증진하며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게 함을 목적으로 하면서도 도시계획시설결정으로 인한 개인의 재산권행사의 제한을 줄이기 위하여, 도시계획시설부지의 매수청구권, 도시계획시설결정의 실효에 관한 규정과 아울러 도시계획 입안권자인 … ▷ 관련 판례: 대법원 2017. 8. 29. 선고 2016두44186 판결 판시요지: [1] 산업단지개발계획상 산업단지 안의 토지 소유자로서 산업단지개발계획에 적합한 시설을 설치하여 입주하려는 자에게 산업단지지정권자 또는 그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기관에 대하여 산업단지개발계획의 변경을 요청할 수 있는 법규상 또는 조리상 신청권이 있는지 여부(적극) 및 이러한 신청에 대한 거부행위가 항고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에 해당하는지 여부(적극) [2] 행정청이 문서로 처분을 한 경우, 어떤 처분을 하였는지는 문언에 따라 확정하여야 하는지 여부(원칙적 적극) 및 처분서의 문언만으로도 행정청이 어떤 처분을 하였는지 분명한 경우, 다른 사정을 고려하여 처분서의 문언과 달리 다른 처분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 여부(소극) [3] 행정청이 당사자가 신청하는 허가 등을 거부하는 처분을 하면서…
■ 제2문 1.(2) 〔배점 20점〕
1. 대상적격 전제와 제3자 원고적격의 판단기준 (근거: 행정소송법 제12조) 가. 법리 — 취소소송은 처분등의 취소를 구할 법률상 이익이 있는 자가 제기할 수 있다(행정소송법 제12조 전문). 처분의 직접 상대방이 아닌 제3자라도 처분으로 법률상 보호되는 이익을 침해당한 경우 소를 제기할 자격이 있고, 법률상 보호되는 이익이란 당해 처분의 근거 법규 및 관련 법규에 의하여 보호되는 개별적·직접적·구체적 이익을 말하며, 공익보호의 결과로 국민 일반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일반적·간접적·추상적 이익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대법원 2006. 3. 16. 선고 2006두330 전원합의체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고시는 앞서 본 바와 같이 처분이므로 대상적격은 충족된다. 乙수도원은 지정의 직접 상대방(신청인 X)이 아닌 제3자이므로, 산업입지법 및 관련 법규인 환경영향평가법이 乙수도원 자신의 개별적·직접적·구체적 이익을 보호하는지가 관건이다. 다. 결론 — 乙수도원의 원고적격은 근거·관련 법규가 乙 자신에게 귀속되는 개별적 이익을 보호하는지에 따라 판단한다.
2.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안 주민의 원고적격 추정 (근거: 행정소송법 제12조, 환경영향평가법) 가. 법리 — 처분의 근거·관련 법규가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도록 한 취지는 직접적이고 중대한 환경피해를 입으리라 예상되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안의 주민들이 수인한도를 넘는 환경침해를 받지 아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개별적 이익까지 보호하려는 데 있으므로, 그 주민들의 환경상 이익은 개별적·직접적·구체적 이익으로서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침해 또는 침해우려가 사실상 추정되어 원고적격이 인정되고, 대상지역 밖의 주민은 수인한도를 넘는 환경피해 또는 그 우려를 입증하여야 원고적격이 인정된다(대법원 2006. 3. 16. 선고 2006두330 전원합의체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환경영향평가법상 환경영향평가 대상이므로 환경영향평가법은 이 사건 지정처분의 관련 법규가 된다. 乙수도원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내에 소재하고 있으므로, 만약 乙이 자연인인 '주민'이라면 환경상 이익 침해가 사실상 추정되어 원고적격이 인정될 것이다. 그러나 위 추정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생활상 이익을 향유하는 주민을 전제로 한 것이므로, 재단법인인 乙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지는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다. 결론 — 대상지역 안 주민의 원고적격 추정 법리는 생활상 환경이익의 주체를 전제로 하므로, 법인인 乙에게 곧바로 적용되지 않는다.
3. 재단법인 수도원의 환경상 이익 향유 주체성 (근거: 행정소송법 제12조) 가. 법리 — 재단법인인 수녀원이 처분으로 소속 수녀 등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하더라도 이를 곧바로 수녀원의 법률상 이익이 침해된다고 볼 수 없고, 자연인이 아닌 수녀원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이익을 향수할 수 있는 주체가 아니므로 처분으로 그러한 생활상 이익이 직접적으로 침해되는 관계에 있다고 볼 수도 없다(대법원 2012. 6. 28. 선고 2010두2005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乙수도원은 수도원 설치·운영 및 수도자 양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법인이고, 그 주장 내용은 '소속 수도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상 이익'의 침해이다. 이는 수도사 개인(자연인)에게 귀속될 수 있는 생활상 이익일 뿐 재단법인 乙 자신의 법률상 이익이 아니며, 자연인이 아닌 乙은 그러한 이익을 향수하는 주체가 될 수 없다. 사안은 위 2010두2005 판결과 사실관계의 구조가 사실상 동일하다. 다. 결론 — 乙이 주장하는 수도사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이익은 乙 자신의 법률상 이익이 아니므로, 이를 근거로 한 원고적격은 인정되지 않는다.
4. 재산적 피해 등 다른 법률상 이익의 존부와 소의 적법성 (근거: 행정소송법 제12조) 가. 법리 — 위 판결은 법인의 생활상 이익 주장을 배척하면서도, 처분으로 환경에 영향을 주어 법인이 운영하는 시설에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재산적 피해가 발생하거나 법인이 폐쇄·이전해야 하는 등의 피해를 받거나 받을 우려가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경우를 따로 심사하였고, 그 증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원고적격을 부정하였다(대법원 2012. 6. 28. 선고 2010두2005 판결). 원고적격이 없는 자가 제기한 취소소송은 부적법하여 각하된다. 나. 사안의 적용 — 문제의 사실관계에는 乙수도원 자신의 시설에 대한 직접적·구체적 재산적 피해나 수도원의 폐쇄·이전 우려에 관한 사정이 나타나 있지 않고, 乙은 오로지 소속 수도사들의 생활상 환경이익만을 주장하였다. 만약 乙이 산업단지 개발로 수도원 시설 운영에 직접적·구체적 재산 피해가 발생하거나 이전이 불가피함을 증명한다면 그 범위에서 법률상 이익이 인정될 여지가 있으나, 설문상 주장만으로는 부족하다. 다. 결론 — 乙수도원에게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고시의 취소를 구할 원고적격이 없으므로, 乙의 취소소송은 부적법하여 각하되어야 한다.
▷ 관련 판례: 대법원 2006. 3. 16. 선고 2006두330 전원합의체 판결 판시요지: [1] 행정처분의 직접 상대방이 아닌 제3자가 행정처분의 무효확인을 구할 수 있는 요건으로서 ‘법률상 보호되는 이익’의 의미 [2]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안의 주민에게 공유수면매립면허처분과 농지개량사업 시행인가처분의 무효확인을 구할 원고적격이 인정되는지 여부(적극) 및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밖의 주민에게 그 원고적격이 인정되기 위한 요건 [3]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밖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헌법상의 환경권 또는 환경정책기본법에 근거하여 공유수면매립면허처분과 농지개량사업 시행인가처분의 무효확인을 구할 원고적격이 없다고 한 사례 [4] 공공사업의 경제성 또는 사업성의 결여로 인하여 행정처분이 무효로 되기 위한 요건과 그 경제성 또는 사업성의 판단방법 [5] 간척지의 매립사업과 같이 공공사업의 경제성 또는 사업성 … ▷ 관련 판례: 대법원 2012. 6. 28. 선고 2010두2005 판결 판시요지: [1] 재단법인 甲 수녀원이, 매립목적을 택지조성에서 조선시설용지로 변경하는 내용의 공유수면매립목적 변경 승인처분으로 인하여 법률상 보호되는 환경상 이익을 침해받았다면서 행정청을 상대로 처분의 무효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사안에서, 甲 수녀원에는 처분의 무효확인을 구할 원고적격이 없다고 한 사례 [2] 1999. 2. 8. 법률 제5911호로 개정된 공유수면매립법이 시행되기 전에 공유수면매립 승인처분이 이루어진 경우, 준공인가 전에 매립목적 변경을 승인할 수 있는지 여부(적극) 및 이 경우 공유수면 매립목적 변경 승인처분의 법적 성격(=재량행위) 【판결요지】 [1] 재단법인 甲 수녀원이, 매립목적을 택지조성에서 조선시설용지로 변경하는 내용의 공유수면매립목적 변경 승인처분으로 인하여 법률상 보호되는 환…
■ 제2문 2. 〔배점 25점〕
1. 선결문제의 의의와 문제상황 (근거: 행정소송법 제11조 제1항) 가. 법리 — 처분등의 효력 유무 또는 존재 여부가 민사소송의 선결문제로 되어 당해 민사소송의 수소법원이 이를 심리·판단하는 경우에는 제17조, 제25조, 제26조 및 제33조의 규정을 준용한다(행정소송법 제11조 제1항). 선결문제는 민사(또는 형사)소송의 본안판단에 앞서 해결되어야 하는 행정처분의 효력 유무·존재 여부·위법 여부의 문제를 말하며, 문제되는 것이 처분의 '효력 부인'인지 '위법성 확인'인지에 따라 수소법원의 심리 범위가 달라진다. 나. 사안의 적용 — 甲의 소유권이전등기말소등기청구는 B시의 소유권 취득이 원인무효라야 인용될 수 있는데, B시의 소유권은 수용재결에 의한 것이므로(토지보상법 제45조 제1항: 사업시행자는 수용의 개시일에 토지의 소유권을 취득) 청구의 당부는 수용재결이 효력을 가지는지에 달려 있다. 즉 이 사안은 민사법원이 수용재결의 '효력을 부인'할 수 있는지가 문제되는 유형이다. 다. 결론 — 수용재결의 효력 유무는 말소등기청구소송의 선결문제이며, 효력 부인형 선결문제에 해당한다.
2. 수용재결의 처분성과 불가쟁력 발생 (근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83조, 제85조 제1항; 행정소송법 제20조) 가. 법리 — 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은 사업시행자에게 토지소유권을 취득시키는 형성적 행정처분이다. 지방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에 이의가 있는 자는 재결서의 정본을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해당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거쳐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고(토지보상법 제83조 제2항·제3항), 재결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은 재결서를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거쳤을 때에는 이의재결서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제기할 수 있다(같은 법 제85조 제1항). 쟁송기간이 지나면 처분은 더 이상 다툴 수 없게 된다(불가쟁력). 나. 사안의 적용 — 甲은 수용재결이 있은 지 1년이 경과한 후에야 하자를 알게 되었고, 이의신청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한 사정이 없다. 따라서 위 이의신청기간과 제소기간은 이미 도과하였고(일반 취소소송으로 보더라도 처분이 있은 날부터 1년이 지나 행정소송법 제20조 제2항의 제소기간도 도과하였다), 수용재결에는 불가쟁력이 발생하였다. 甲이 민사소송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다. 결론 — 수용재결은 쟁송기간 도과로 불가쟁력이 발생하여 甲은 더 이상 항고쟁송으로 그 취소를 구할 수 없다.
3. 공정력(구성요건적 효력)과 민사법원의 효력 부인 가부 (근거: 행정소송법 제11조 제1항) 가. 법리 — 행정처분이 아무리 위법하다고 하여도 그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하여 당연무효라고 보아야 할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 하자를 이유로 무단히 그 효과를 부정하지 못하고, 공정력의 객관적 범위에 속하는 행정행위의 하자가 취소사유에 불과한 때에는 그 처분이 취소되지 않는 한 처분의 효력을 부정하여 그로 인한 이득을 법률상 원인 없는 이득이라고 말할 수 없다(대법원 1994. 11. 11. 선고 94다28000 판결). 학설상 이를 공정력 또는 다른 국가기관(법원)에 대한 구속력인 구성요건적 효력으로 설명하는데, 어느 견해에 의하든 민사법원은 취소사유에 불과한 처분의 효력을 스스로 부인할 수 없다. 나. 사안의 적용 — 甲이 알게 된 하자는 '취소사유에 해당하는 하자'이다. 수용재결이 권한 있는 기관(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이의재결 또는 행정법원의 판결)에 의해 취소되지 않은 이상 그 효력은 유지되고, 말소등기청구소송의 수소법원은 그 하자를 이유로 수용재결의 효력을 부인하여 B시의 소유권 취득을 원인무효라고 판단할 수 없다. 이미 불가쟁력까지 발생하여 앞으로도 취소될 가능성이 없다. 다. 결론 — 수소법원은 수용재결에 취소사유의 하자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효력을 부정할 수 없으므로, 취소사유의 존부를 심리하여 甲의 청구를 인용할 수는 없다.
4. 당연무효의 경우와 수소법원의 심리 범위 (근거: 행정소송법 제11조 제1항) 가. 법리 — 민사소송에서 어느 행정처분의 당연무효 여부가 선결문제로 된 경우 반드시 행정소송 등의 절차에 의해 그 취소나 무효 확인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대법원 2010. 4. 8. 선고 2009다90092 판결). 하자 있는 처분이 당연무효가 되기 위해서는 그 하자가 법규의 중요한 부분을 위반한 중대한 것으로서 객관적으로 명백한 것이어야 하고, 이는 법규의 목적·의미·기능과 구체적 사안의 특수성을 합리적으로 고찰하여 판단한다(대법원 1995. 7. 11. 선고 94누4615 전원합의체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따라서 수소법원은 수용재결의 하자가 중대·명백하여 당연무효인지 여부는 스스로 심리·판단할 수 있다. 다만 설문에서 하자는 '취소사유'에 해당한다고 전제되어 있으므로, 수소법원이 심리한 결과 중대·명백성이 부정되면 수용재결은 유효한 것으로 취급된다. 만약 심리 결과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한 것으로 밝혀진다면(가정적 판단) 수소법원은 수용재결의 무효를 전제로 甲의 청구를 인용할 수 있다. 다. 결론 — 수소법원은 수용재결의 무효 여부까지는 심리·판단할 수 있으나, 취소사유에 그치는 하자로는 수용재결의 효력을 부인할 수 없다.
5. 위법성 확인형 선결문제와의 구별 및 결론 (근거: 행정소송법 제11조 제1항) 가. 법리 — 행정처분의 위법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에서는 미리 그 처분의 취소판결이 있어야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대법원 1972. 4. 28. 선고 72다337 판결). 즉 처분의 효력을 부인하지 않고 위법성만을 확인하면 되는 선결문제에서는 민사법원이 취소사유의 위법성까지 심리할 수 있으나, 처분의 효력 자체를 부인해야 하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나. 사안의 적용 — 甲이 원하는 것은 토지 소유권의 회복이고, 이는 수용재결의 효력을 부인해야만 달성되므로 위법성 확인형이 아닌 효력 부인형이다. 따라서 취소사유의 하자를 이유로 말소등기를 구하는 甲의 청구는 기각될 수밖에 없다. 만약 甲이 소유권 회복이 아니라 위법한 수용재결로 인한 손해의 배상을 구한다면, 수소법원은 수용재결의 취소사유인 위법성을 심리하여 국가배상책임의 성립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가정적 판단). 다. 결론 — 말소등기청구소송의 수소법원은 수용재결의 당연무효 여부만 심리·판단할 수 있고, 취소사유에 불과한 하자를 이유로 그 효력을 부인할 수 없으므로 甲의 청구는 기각된다.
▷ 관련 판례: 대법원 1994. 11. 11. 선고 94다28000 판결 판시요지: 가. 조세의 과오납이 부당이득이 되는 경우 나. 행정행위의 공정력의 의의 【판결요지】 가. 조세의 과오납이 부당이득이 되기 위하여는 납세 또는 조세의 징수가 실체법적으로나 절차법적으로 전혀 법률상의 근거가 없거나 과세처분의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하여 당연무효이어야 하고, 과세처분의 하자가 단지 취소할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할 때에는 과세관청이 이를 스스로 취소하거나 항고소송절차에 의하여 취소되지 않는 한 그로 인한 조세의 납부가 부당이득이 된다고 할 수 없다. 나. 행정처분이 아무리 위법하다고 하여도 그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하여 당연무효라고 보아야 할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 하자를 이유로 무단히 그 효과를 부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러한 행정행위의 공정력은 판결의 기판력과 같은 효력은 아니지… ▷ 관련 판례: 대법원 2010. 4. 8. 선고 2009다90092 판결 판시요지: [1] 민사소송에서 어느 행정처분의 당연무효 여부가 선결문제로 된 경우 반드시 행정소송 등의 절차에 의해 그 취소나 무효 확인을 받아야 하는지 여부(소극) [2]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 인가의 고시가 있은 후 그 시행자인 조합이 종전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자 등 권리자에게 소유 또는 점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인도를 청구하자 그 권리자가 조합설립결의와 관리처분계획에 대한 결의에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있어 그 각 결의가 무효이므로 위 청구에 응할 수 없다고 주장한 사안에서, 조합설립결의나 관리처분계획에 대한 결의가 당연무효라는 권리자의 주장 속에는 조합설립 인가처분이나 관리처분계획에 당연무효사유가 있다는 주장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를 심리하여 권리자 주장의 당부를 판단하여야 함에도, 단지 권리자가 항고… ▷ 관련 판례: 대법원 1995. 7. 11. 선고 94누4615 전원합의체 판결 판시요지: 가. 구 건설업법 제50조 제2항 제3호 소정의 영업정지 등 처분권한을 위임받은 시·도지사 가 이를 구청장 등에게 재위임할 수 있는지 여부 나. 이른바 기관위임사무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의하여 재위임할 수 있는지 여부 다. 하자 있는 행정처분이 당연무효인지를 판별하는 기준 라. 처분권한의 근거 조례가 무효인 경우, 그 근거 규정에 기하여 한 행정처분이 당연무효인지 여부 【판결요지】 가. 구 건설업법(1994.1.7. 법률 제4724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57조 제1항, 같은법시행령 제53조 제1항 제1호에 의하면 건설부장관의 권한에 속하는 같은 법 제50조 제2항 제3호 소정의 영업정지 등 처분권한은 서울특별시장·직할시장 또는 도지사에게 위임되었을 뿐 시·도지사가 이를 구청장·시장·군수에게 재위임할 … ▷ 관련 판례: 대법원 1972. 4. 28. 선고 72다337 판결 판시요지: 위법한 행정대집행이 완료되면 그 처분의 무효확인 또는 취소를 구할 소의 이익은 없다 하더라도, 미리 그 행정처분의 취소판결이 있어야만, 그 행정처분의 위법임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판결요지】 위법한 행정대집행이 완료되면 그 처분의 무효확인 또는 취소를 구할 소의 이익은 없다 하더라도, 미리 그 행정처분의 취소판결이 있어야만, 그 행정처분의 위법임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제2문 3. 〔배점 15점〕
1. 잔여지 수용청구권의 법적 성질 (근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74조 제1항) 가. 법리 — 동일한 소유자에게 속하는 일단의 토지의 일부가 수용됨으로 인하여 잔여지를 종래의 목적에 사용하는 것이 현저히 곤란할 때에는 토지소유자는 사업인정 이후 관할 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을 청구할 수 있고, 이 경우 수용의 청구는 매수에 관한 협의가 성립되지 아니한 경우에만 할 수 있으며 사업완료일까지 하여야 한다(토지보상법 제74조 제1항). 잔여지 수용청구권은 손실보상의 일환으로 토지소유자에게 부여되는 권리로서 그 요건을 구비한 때에는 잔여지를 수용하는 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이 없더라도 그 청구에 의하여 수용의 효과가 발생하는 형성권적 성질을 가진다(대법원 2010. 8. 19. 선고 2008두822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甲은 동일 소유 토지의 90%가 수용되어 나머지 10%를 종래 목적에 사용하는 것이 현저히 곤란하게 되었다고 주장하므로, 사업시행자 B시와 매수 협의가 성립하지 않았고 사업완료일 전이라면 관할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잔여지 수용을 청구할 수 있다. 이 권리는 공익사업으로 인한 손실의 보상으로서 공법상 권리이고, 요건 충족 시 甲의 청구만으로 수용의 효과가 발생하는 형성권이다. 다. 결론 — 甲의 잔여지 수용청구권은 손실보상의 일환인 공법상 권리로서 형성권적 성질을 가진다.
2. 거부재결에 대한 불복 — 이의신청과 보상금증감소송 (근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83조 제2항·제3항, 제85조 제1항·제2항) 가. 법리 — 잔여지 수용청구는 형성권적 성질을 가지므로 잔여지 수용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에 대하여 토지소유자가 불복하여 제기하는 소송은 토지보상법 제85조 제2항에 규정된 '보상금의 증감에 관한 소송'에 해당하여 사업시행자를 피고로 하여야 한다(대법원 2010. 8. 19. 선고 2008두822 판결). 보상금 증감소송을 제기하는 자가 토지소유자인 때에는 사업시행자를 피고로 한다(같은 법 제85조 제2항). 나. 사안의 적용 — 甲은 거부재결에 대하여 먼저 재결서 정본을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거쳐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나(임의적 절차), 이를 거치지 않고 바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소송형식은 재결의 취소소송이 아니라 보상금증감소송이므로, 피고는 재결청인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아니라 사업시행자 B시이고, 甲은 잔여지에 대한 손실보상금의 지급을 구하는 형태로 청구한다. 이는 형식적 당사자소송의 성질을 가진다. 다. 결론 — 甲은 B시를 피고로 하여 토지보상법 제85조 제2항의 보상금증감소송을 제기하여 잔여지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구하여야 한다.
3. 제소기간과 소송형식 선택의 유의점 (근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85조 제1항) 가. 법리 — 재결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은 재결서를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거쳤을 때에는 이의신청에 대한 재결서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제기할 수 있다(토지보상법 제85조 제1항). 거부재결에 대한 불복이 보상금증감소송이므로 피고를 토지수용위원회로 한 취소소송은 피고를 잘못 지정한 것이 된다(대법원 2010. 8. 19. 선고 2008두822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甲은 위 기간을 준수하여야 하고, 만약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피고로 한 거부재결 취소소송을 제기하였다면 피고를 잘못 지정한 것이므로 행정소송법상 피고경정 등으로 사업시행자 B시로 바로잡아야 한다(가정적 판단). 형성권인 이상 법원이 요건 충족을 인정하면 잔여지 수용의 효과를 전제로 정당한 보상금 지급을 명하게 된다. 다. 결론 — 甲은 법정 기간 내에 사업시행자 B시를 상대로 보상금증감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적법한 권리구제 방법이다.
▷ 관련 판례: 대법원 2010. 8. 19. 선고 2008두822 판결 판시요지: [1] 구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74조 제1항에 의한 잔여지 수용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에 대하여 토지소유자가 불복하여 제기하는 소송의 성질 및 그 상대방 [2] 구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74조 제1항의 잔여지 수용청구권 행사기간의 법적 성질(=제척기간) 및 잔여지 수용청구 의사표시의 상대방(=관할 토지수용위원회) [3] 토지소유자가 자신의 토지에 숙박시설을 신축하기 위해 부지를 조성하던 중 그 토지의 일부가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편입되자 사업시행자에게 부지조성비용 등의 보상을 청구한 사안에서, 부지조성비용이 별도의 보상대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면 토지소유자에게 잔여지의 가격 감소로 인한 손실보상을 구하…
■ 제2문 4. 〔배점 30점〕
1. 면책특권의 의의와 취지 (근거: 헌법 제45조) 가. 법리 —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 외에서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헌법 제45조). 그 취지는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자로서 국회 내에서 자유롭게 발언하고 표결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국회가 입법 및 국정통제 등 헌법에 의하여 부여된 권한을 적정하게 행사하고 그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있다(대법원 2011. 5. 13. 선고 2009도14442 판결; 대법원 2007. 1. 12. 선고 2005다57752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丙은 국회의원으로서 면책특권의 주체이다. 문제는 丙의 세 행위 — ① 본회의 시작 30분 전 국회 기자실에서의 발표, ② 본회의 대정부질문, ③ 다음 날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 — 가 각각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발언 내용이 허위였다는 사정이 면책을 배제하는지이다. 다. 결론 — 丙의 각 행위별로 면책특권의 요건(장소·직무관련성·허위 인식 여부)을 검토하여야 한다.
2. 면책 대상 행위의 범위 — 직무부수행위 (근거: 헌법 제45조) 가. 법리 — 면책특권의 대상이 되는 행위는 직무상의 발언과 표결이라는 의사표현행위 자체에 국한되지 아니하고 이에 통상적으로 부수하여 행하여지는 행위까지 포함하며, 그와 같은 부수행위인지 여부는 구체적인 행위의 목적, 장소, 태양 등을 종합하여 개별적으로 판단한다(대법원 1992. 9. 22. 선고 91도3317 판결). 원고의 내용이 공개회의에서 행할 발언내용이고(회의의 공개성), 배포시기가 발언하기로 예정된 회의 시작 30분 전으로 근접되어 있으며(시간적 근접성), 국회의사당 내 기자실에서 국회출입기자들만을 상대로 한정적으로 이루어지고(장소 및 대상의 한정성), 목적이 보도의 편의를 위한 것(목적의 정당성)이라면, 본회의 질문 원고를 사전에 배포한 행위는 직무부수행위에 해당한다(대법원 1992. 9. 22. 선고 91도3317 판결). 국회 상임위원회 개의 당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그 회의에서 발언할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한 행위도 직무부수행위에 해당한다(대법원 2011. 5. 13. 선고 2009도14442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면책특권은 '국회에서' 한 행위를 대상으로 하나, 이는 국회의사당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한정되지 않고 국회의 기능과 관련된 활동을 기준으로 하며, 본회의장 내 발언뿐 아니라 이에 통상 부수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따라서 丙의 기자실 발표와 홈페이지 게시가 본회의 발언에 '통상적으로 부수하는 행위'인지가 핵심이다. 다. 결론 — 본회의 발언 자체는 물론, 목적·장소·태양에 비추어 그에 통상 부수하는 행위도 면책 대상이 된다.
3. 국회 기자실 발표의 면책 여부 (근거: 헌법 제45조) 가. 법리 — 위 91도3317 판결은 회의의 공개성, 시간적 근접성, 장소 및 대상의 한정성, 목적의 정당성을 기준으로 국회 기자실에서의 질문 원고 사전 배포를 직무부수행위로 인정하였다(대법원 1992. 9. 22. 선고 91도3317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丙의 발표는 ① 공개회의인 국회 본회의에서 실제로 행할 대정부질문의 내용(법무부장관에게 K의 구속수사를 요구하겠다는 것)을 미리 알린 것이고(공개성), ② 본회의 시작 30분 전에 이루어졌으며(시간적 근접성), ③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한정적으로 행해졌고(장소·대상의 한정성), ④ 본회의 질문 내용의 보도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목적의 정당성). 원고의 '배포'가 아니라 구두 '발표'라는 차이는 있으나, 전달 방식의 차이일 뿐 위 네 요소는 모두 충족된다. 또한 丙은 실제로 본회의에서 같은 내용의 질문을 하였으므로 발표와 본회의 발언 사이의 내용적 동일성도 인정된다. 다. 결론 — 丙의 국회 기자실 발표는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통상적으로 부수하는 직무부수행위로서 면책특권의 대상이 된다.
4. 본회의 대정부질문과 허위사실 발언의 면책 한계 (근거: 헌법 제45조) 가. 법리 — 발언 내용 자체에 의하더라도 직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분명하거나, 명백히 허위임을 알면서도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등까지 면책특권의 대상이 될 수는 없지만, 발언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였다면 비록 발언 내용에 다소 근거가 부족하거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직무 수행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인 이상 면책특권의 대상이 된다(대법원 2007. 1. 12. 선고 2005다57752 판결). 위 판결은 국회의원이 국회 회의장에서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대정부질의를 하던 중 대통령 측근에 대한 의혹과 관련하여 수사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을 면책 대상으로 보았다(대법원 2007. 1. 12. 선고 2005다57752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丙의 본회의 발언은 국회 본회의에서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한 대정부질문으로서, 본인의 지위를 이용하여 부동산 투기를 한 국무총리 K를 당장 구속 수사하도록 요구하는 국정통제 활동이므로 직무관련성이 분명하다. 발언 내용은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丙은 유력 일간지의 보도를 신뢰하여 발언하였을 뿐 허위임을 알았다는 사정은 나타나 있지 않다. 진위 확인을 충분히 하지 않았더라도 허위의 인식이 없었던 이상 면책특권의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기자실 발표 역시 같은 시점(정정보도 전)에 같은 보도를 신뢰하여 이루어졌으므로 동일하게 판단된다. 다. 결론 — 丙의 본회의 대정부질문은 허위임을 알지 못한 채 직무 수행의 일환으로 한 발언이므로 면책특권의 대상이 된다.
5.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의 면책 여부 (근거: 헌법 제45조) 가. 법리 — 면책특권은 국회 내에서의 직무상 발언·표결과 이에 통상적으로 부수하는 행위에 미치고, 부수행위 여부는 목적·장소·태양 등을 종합하여 개별적으로 판단한다(대법원 1992. 9. 22. 선고 91도3317 판결; 대법원 2011. 5. 13. 선고 2009도14442 판결). 2009도14442 판결은 국회 회의 개의 당일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한 행위는 직무부수행위로 보아 공소를 기각하여야 한다고 하면서도,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의 대상으로 다루지 않고 전파성이 강한 인터넷 매체를 이용하여 공개하였다는 점 등을 들어 형법 제20조의 정당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대법원 2011. 5. 13. 선고 2009도14442 판결). 나. 사안의 적용 — 丙의 홈페이지 게시는 본회의 다음 날 이루어져 회의와의 시간적 근접성이 없고, 국회 출입기자 등 한정된 대상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것이어서 장소·대상의 한정성도 없다. 또한 이는 국회의 입법·국정통제 기능 수행을 위해 통상 필요한 행위라기보다 의원 개인의 대외 홍보·정치활동의 성격을 가진다. 국회 회의록과 같은 내용이라도 국회 외에서 의원 스스로 다시 공표한 행위는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 게시행위는 면책특권으로 보호되지 않고, 명예훼손죄의 구성요건 해당성·위법성(진실성·공익성에 관한 착오 등)은 일반 형사법리에 따라 따로 심사된다. 다. 결론 — 丙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행위는 직무부수행위로 볼 수 없어 면책특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6. 면책특권의 효과와 법원의 조치 (근거: 헌법 제45조, 형사소송법 제327조 제2호) 가. 법리 —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에 속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공소를 제기할 수 없으며 이에 반하여 공소가 제기된 것은 결국 공소권이 없음에도 공소가 제기된 것이 되어 형사소송법 제327조 제2호의 '공소제기의 절차가 법률의 규정에 위반하여 무효인 때'에 해당되므로 공소를 기각하여야 한다(대법원 1992. 9. 22. 선고 91도3317 판결). 면책은 '국회 외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국회 내부의 징계책임은 면제되지 않는다. 나. 사안의 적용 — 丙의 기자실 발표와 본회의 대정부질문은 면책특권의 대상이므로 이 부분 명예훼손 공소에 대하여 법원은 형사소송법 제327조 제2호에 따라 공소기각 판결을 선고하여야 한다. 반면 홈페이지 게시 부분은 면책특권이 미치지 않으므로 법원은 실체 심리를 거쳐 명예훼손죄 성립 여부를 판단한다. 한편 면책되는 발언이라도 국회 내부에서 국회법에 따른 징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다. 결론 — 丙의 기자실 발표와 본회의 발언에는 면책특권이 인정되어 공소기각 판결의 대상이 되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에는 면책특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 관련 판례: 대법원 2011. 5. 13. 선고 2009도14442 판결 판시요지: [1] 국회의원 면책특권의 취지 및 면책특권의 대상이 되는 행위의 범위와 판단 기준 [2] 국회의원인 피고인이, 구 국가안전기획부 내 정보수집팀이 대기업 고위관계자와 중앙일간지 사주 간의 사적 대화를 불법 녹음한 자료를 입수한 후 그 대화 내용과, 전직 검찰간부인 피해자가 위 대기업으로부터 이른바 떡값 명목의 금품을 수수하였다는 내용이 게재된 보도자료를 작성하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개의 당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에게 배포한 사안에서, 위 행위가 국회의원 면책특권의 대상이 되는 직무부수행위에 해당한다고 한 사례 [3] 불법 감청·녹음 등에 관여하지 아니한 언론기관이 그 통신 또는 대화 내용을 보도하여 공개하는 행위가 형법 제20조의 정당행위에 해당하기 위한 요건 및 공개행위의 주체가 언론기관이나 그 종사자… ▷ 관련 판례: 대법원 2007. 1. 12. 선고 2005다57752 판결 판시요지: [1] 헌법 제45조에 정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의 규정 취지 및 국회의원의 직무상 발언과 관련한 면책특권의 범위 [2] 국회의원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에서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대정부질의를 하던 중 대통령 측근에 대한 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하여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의 대상이 된다고 본 사례 【판결요지】 [1] 헌법 제45조에서 규정하는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은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자로서 국회 내에서 자유롭게 발언하고 표결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국회가 입법 및 국정통제 등 헌법에 의하여 부여된 권한을 적정하게 행사하고 그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이러한 면책특권의 목적 및 취지 등에 비추어 볼 때, 발언 내용 자체에… ▷ 관련 판례: 대법원 1992. 9. 22. 선고 91도3317 판결 판시요지: 가. 국회의원 면책특권의 대상이 되는 행위의 범위 및 판단기준 나. 국회의원이 국회본회의에서 질문할 원고를 사전에 배포한 행위가 면책특권의 대상이 되는 직무부수행위에 해당하는 경우 다.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에 속하는 행위에 대하여 공소가 제기된 경우 법원의 조치 【판결요지】 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의 대상이 되는 행위는 직무상의 발언과 표결이라는 의사표현행위 자체에 국한되지 아니하고 이에 통상적으로 부수하여 행하여지는 행위까지 포함하고, 그와 같은 부수행위인지 여부는 결국 구체적인 행위의 목적, 장소, 태양 등을 종합하여 개별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나. 원고의 내용이 공개회의에서 행할 발언내용이고(회의의 공개성), 원고의 배포시기가 당초 발언하기로 예정된 회의 시작 30분 전으로 근접되어 있으며(시간적…
──────────────────────────────────────────────────────────── ※ 위 답안은 검증된 쟁점·법령·판례 범위 안에서 '쟁점→법리→사안적용→결론' 순으로 구성하였으며, 인용 판례는 DRF 원문 대조를 거친 사건번호를 그대로 부기하였다. 새로운 사실관계나 미검증 인용은 더하지 않았다. 공식 정답·모범답안이 아니라 리더의 풀이 예시입니다. 인용 판례·법조문은 학습용 참고이며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근거 법령·판례
공식 문제·정답은 법무부 변호사시험 게시자료를, 근거 법령·판례는 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 대조(fail-closed)로 검증했습니다. 인용 판례·법령 링크는 모두 국가법령정보센터 원문으로 직결됩니다.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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