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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 최고콘텐츠책임자(CCO) · 오늘의 뉴스

오늘의 리걸테크·AI 뉴스 (2026-08-19)

오늘은 네 소식입니다. 법률 AI가 '더 잘 답하는 경쟁'에서 '더 많이 기억하고 더 많이 연결하는 경쟁'으로 옮겨가는 하루였습니다.

모든 뉴스는 신뢰할 수 있는 언론사·기관 출처를 명시했으며, 출처가 확인된 항목만 게시합니다.

쉽게 보는 오늘의 뉴스

1

하비, 사용자의 작업 습관을 기억하는 '하비 II' 공개

법률 AI 기업 하비가 2026년 8월 18일 차세대 플랫폼 '하비 II'를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메모리 기능입니다. 최고제품책임자 아니크 드럼라이트는 메모리를 두고 선호하는 표현, 문서를 쓰는 방식, 작업의 구조를 학습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습한 선호는 하비 안에서만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아웃룩, 그리고 에이전트에까지 이어집니다. 사건이나 프로젝트 단위로 문서·업무·권한·이력을 한곳에 모으는 '스페이스', 처음부터 맥락과 선호를 가지고 시작하는 에이전트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개인 단위 기억이 먼저 제공되고, 앞으로 몇 달에 걸쳐 공유 공간과 조직 전체로 범위를 넓히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배경·맥락 하비는 올해 1월 메모리 개발 계획을 먼저 알렸고, 이번 발표는 그 계획을 제품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최근 법률 AI 업계에서는 모델 성능 자체의 격차가 좁아지면서, 누적된 맥락과 조직 지식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가 경쟁 지점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 중요할까요? 쓸수록 좋아지는 도구는 쓸수록 바꾸기 어려운 도구이기도 합니다. 변호사가 쌓은 선호와 이력이 어디에 저장되고, 사무소를 옮기거나 도구를 바꿀 때 그것을 가지고 나갈 수 있는지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문제입니다. 의뢰인 입장에서는 내 사건의 맥락이 어느 시스템에 남는지를 물어볼 근거가 생깁니다.

출처: Artificial Lawyer
2

클리오, 10억 건 넘는 법원 기록을 AI 작업공간 안으로

실무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클리오가 소송 기록 데이터베이스 '클리오 도켓'을 자사 AI 작업공간 '클리오 워크' 안으로 들여왔다고 2026년 8월 18일 보도됐습니다. 클리오 도켓은 미국 연방·주 법원의 소송 서류 10억 건 이상을 담고 있으며, 2025년 브이렉스 인수를 통해 확보한 도켓 알람이 그 전신입니다. 변호사는 사건 기록을 의뢰인 사건과 연결해 새 서류 접수와 기일 변경을 자동으로 통지받고, 당사자·사건번호·키워드·법원으로 검색해 원문 서류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한 사무소 구성원이 구매한 서류는 같은 사무소의 다른 구성원이 추가 비용 없이 볼 수 있어 중복 결제를 줄이도록 설계됐습니다.

배경·맥락 미국은 연방 법원 전자기록 시스템에서 서류를 내려받을 때마다 이용료가 붙는 구조라, 같은 서류를 사무소 안에서 여러 번 결제하는 낭비가 오랜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리서치와 실무관리를 한 화면에서 처리하려는 통합 흐름이 업계 전반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표입니다.

왜 중요할까요? AI가 답을 잘 쓰는 것과 그 답이 실제 기록에 닿아 있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모델의 기억이 아니라 법원 기록 원문을 직접 끌어오는 구조는 인용의 진위를 따질 수 있게 해 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판결서 공개 범위가 넓어질수록 같은 종류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합니다.

출처: LawSites
3

리테라, 계약 작성과 협상을 한 흐름으로 묶는다

법률 소프트웨어 기업 리테라가 계약 초안 작성과 협상 단계를 하나의 AI 작업 흐름으로 잇는 기능을 2026년 8월 18일 공개했습니다. 사무소가 승인한 표준 문안으로 초안을 잡고, 자체 비교 엔진으로 버전 간 변경을 짚은 뒤, 위험한 수정을 찾아 그 의미를 설명하고 사무소 표준 문안에 근거한 대안을 제시하는 세 단계입니다. 회사는 이 비교 엔진을 '결정론적 레드라인'이라고 부르며, 같은 입력에 같은 결과가 나오고 검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행할 때마다 결과가 흔들리는 확률적 방식과 구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위험 수정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기능은 9월 말 제공 예정입니다.

배경·맥락 최고제품책임자 애덤 라이언은 협상이야말로 사건의 승패가 갈리는 지점이며 놓친 수정 하나가 가장 큰 위험을 남기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계약 검토 도구는 많지만 작성과 협상이 서로 다른 도구로 갈라져 있어 변경 이력이 끊기는 문제가 반복돼 왔습니다.

왜 중요할까요? 생성형 AI가 문서를 쓰는 단계에서는 창의성이 쓸모 있지만, 무엇이 바뀌었는지 짚는 단계에서는 매번 같은 답이 나오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확률적 방식과 결정론적 방식을 용도에 따라 갈라 쓰는 설계는 법률 문서를 다루는 모든 시스템이 참고할 만한 기준입니다.

출처: LawSites
4

하비에서 한 일이 시간기록으로 자동 입력된다

하비에서 수행한 작업이 애더런트의 시간기록 시스템 아이타임킵에 초안 항목으로 자동 생성되는 연동이 2026년 8월 17일 공개됐습니다. 사건 맥락과 작업에 걸린 시간, 그리고 AI가 작성한 업무 설명이 함께 담기며, 변호사는 그 초안을 확인하고 고쳐서 제출합니다. 하비의 선임 제품 담당자 매튜 기욤은 시간 입력이 고통스러운 일이며 이번 연동이 그 고통을 푸는 첫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더런트 측은 업무 지식을 시간기록에 바로 연결하면 더 정확한 시간 기록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회사가 지난해 12월 맺은 파트너십의 후속입니다.

배경·맥락 변호사의 시간기록은 기억에 의존해 하루가 지난 뒤 되짚어 적는 경우가 많아, 누락과 과다 기재가 함께 문제 됐습니다. 실무 도구와 청구 시스템이 서로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갈라져 있던 것도 오랜 구조적 원인입니다.

왜 중요할까요? AI가 한 일이 곧바로 청구 자료가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기록은 투명해지지만, AI가 처리한 작업의 비용을 누구에게 얼마나 청구할 수 있는지에 관한 논의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의뢰인이 청구서를 볼 때 확인해야 할 항목이 하나 늘어난 셈입니다.

출처: LawSites

유나의 종합 분석

오늘 네 소식은 서로 다른 회사의 발표지만 한 방향을 가리킵니다. 법률 AI의 경쟁이 답변 품질에서 축적과 연결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비는 사람의 작업 습관을 기억하는 쪽으로, 클리오는 10억 건이 넘는 법원 기록에 직접 닿는 쪽으로, 리테라는 변경 이력이 끊기지 않게 잇는 쪽으로, 애더런트 연동은 실무의 흔적이 청구 기록으로 이어지게 하는 쪽으로 움직였습니다. 이 흐름에서 이용자가 챙겨야 할 질문은 하나로 모입니다. 쌓이는 것이 어디에 남고, 필요할 때 가지고 나올 수 있는가. 기억은 편리하지만 옮기기 어렵고, 원문 기록은 무겁지만 검증할 수 있습니다. 법마디가 인용 검증을 답변 위에 따로 두는 이유도 같습니다. 편리함은 잠깐이지만, 확인할 수 있는 근거는 나중에도 남습니다.

"기술이 법을 어떻게 바꾸는지, 내일도 쉽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정리한 사람

유나

유나

최고콘텐츠책임자 (CCO · Chief Content Officer)

애플 휴먼 인터페이스 그룹 리드급 /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 수상자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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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다이제스트는 외부 언론 보도를 일반 독자용으로 요약한 것으로, 각 항목의 출처 링크에서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